사실 나는 채권에 대해서 무지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

이정도의 내용만 알고있었다.

채권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에 직접 투자해보면서 공부할 생각으로 500만원 정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어떤 채권을 살까 하다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정했다.

  • 신용등급 A+ 이상

  • 만기일 1년 내외

  • 세후수익률 5% 이상

  • 만기 시 시세차익 가능 여부

채권의 경우 신용 등급이 높을수록 안전이 보장된다.

여러 회사채를 비교를 해보니 신용 등급이 낮을수록 거래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불안정한 회사에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해준다.

은행에서 신용도가 높을수록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이해했다.

또 은행 예금과 다르게, 채권의 경우 정해진 기간동안 정기적으로 이자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시세 차익도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위와 같은 조건을 통해 최종 결정한 회사채는 "삼척블루파워5"였다.





현재 시점에서 삼척블루파워의 정보는 위와 같다.

만기는 24년 6월 25일이며 이자 지급은 3개월 주기로 약 3.4% 지급하고 있다.

현재 해당 채권의 평가 단가는 10,017원이며 신용 등급은 A+로 안전한 편이다.

위는 현재의 정보들이며, 채권가격 역시 시점에 따라 변동된다.

내가 매수한 시점과 현재까지의 이익에 대해 정리해본다.





삼척블루파워를 매수한 시점은 23년 5월 15일이다.

약 503만원 정도 투자를 했고, 거래 수익률은 5.5%라고 나온다.

내 기억상으로 5% 후반대의 세후 수익률로 봤었는데, 이는 예상되는 (이자 + 시세차익)에 대한 내용인 것 같다.

먼저 현재까지 받은 이자부터 정리해봤다.

이자 지급은 3개월에 한 번씩 지급을 해주는 조건이었고, 현재까지 총 3번의 이자를 지급받았다.


약 503만원 투자를 했고 약 10개월이 안되는 기간동안 세전으로 총 13만원 가량이 입금되었다.

세후로 계산해보니 113,905원의 이자를 지급 받았다.



4%의 예금상품에 예치했을 때 세후 이자는 약 144,000원 정도이다.

채권에 대해 무지했다면 4% 정도 되는 예금 상품에 돈 넣어두는게 더 이득이겠다.. 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채권은 앞서 말했듯 이자 +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제 10개월간 보유하며 현재 시세 차익이 얼마나 나왔는지 살펴보겠다.



내가 매수할 당시 삼척블루파워의 매입 단가는 9,820원이었다.

현재는 10,017원으로 보유수량 1개당 약 180원 정도의 시세 차익이 발생하였다.

나는 503만원을 투자해 총 5120개의 회사채를 매입했고, 현재 총 100,747원의 시세차익을 추가로 얻고 있다.

이자 13만원 + 시세차익 10만원 = 23만원

총 503만원 투자로 약 10개월간 약 23만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고 정리하면 될 것 같다.

3줄 요약

  • 잘 알아보면 예금보다 나은 채권 많다.

  • 모르는 영역이 있다면 직접 경험해보자.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

  • 500만원으로 10개월간 23만원 수익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