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금일 국내 증시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 하락세 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의 니케이지수 또한 -12% 이상 빠지면서 아시아 주식 시장이 혼란에 빠졌는데요.






이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미국 선물 지수가 급락(현지시간 5일 오전 3시 17분 기준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1.6%, S&P500 지수 선물은 -2.7%,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4.6% 하락) 하면서 이에 국내 주식의 투자 심리를 악화 시켰습니다.

다만 금일 국내 증시의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 하락은 조금은 과도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시장의 패닉을 상황에서 신용을 통해 투자한 자금들이 상당 부분은 회수되면서 하락폭을 더 키웠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사태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투자 심리에 큰 부담으로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국내 코스피/코스닥 패닉 상태, 아시아 주요 증시 폭락 및 미국 선물 지수 급락 등 배경 및 전망'에 대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주가 급락 배경 및 전망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01. [현황] 7월 중순 이후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을 보이던 주요국 주식시장은 8월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하락세가 심화


1) S&P500은 8/1일 제조업 PMI 부진* 등으로 1.4% 하락 후, 8/2일에는 비농업 신규 고용 급감** , 실업률 상승*** 등 추가 경제지표 악화로 1.8% 하락 * 48.5→46.8(예상 48.8) **17.9 만→11.4 만(예상 17.5 만) ***4.1%→4.3%(예상 4.1%)

2) 아시아 주식시장은 8월 3일 일본 (-5.8%), 대만 (-4.4%), 한국 (-3.7%) 등 주요국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8월 5일에는 일본 (-12.4%), 대만(-8.4%), 한국(-8.8%) 등 하락세 심화

3)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방에 걸쳐 자산 가격 하락, 국채가격 상승, 엔화 강세 등 위험회피 성향이 현저해지고 변동성이 급증





02. [하락 요인] 7월 중순 ~ 하순까지의 주가 하락은 AI·반도체 중심의 밸류에이션 조정 성격이 컸으나, 8월 이후에는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 훼손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세가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


주요 빅테크 주가는 대체로 양호한 2분기 기업 실적에도 불구하고 AI 투자 사이클 정점 우려,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 가능성 등이 밸류에이션 고평가 부담을 자극하면서 7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반전

1) 7월까지 AI·반도체 중심의 밸류에이션 조정

● 빅테크 상위 7개(magnificent 7) 주가는 7/11~7/31일 9.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4% 하락. 대만 TSMC, 네덜란드 ASML, 일본 TEL 등 미국 외 주요 반도체 주가 도 10~20% 하락


● 반면 mag7을 제외한 미국 주가는 동기간 1.9% 상승하였으며, 전통기업 비중은 높은 다우지수도 2.8% 상승하면서 주식시장 내 업종 순환매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상황


2) 8월 골디락스 내러티브 약화에 다른 위험자산 비중 축소

8월 들어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주식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고, AI·반도체 주식 등 그간 하락세를 보이던 업종들은 추가 급락

● 금년 들어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및 디스인플레이션 진전 흐름이 계속됨에 따라 연착륙 전망이 주식시장의 기본 시나리오로 고착되었으며, 경기침체 우려는 사실상 주가에 반영되어 있지 않았던 상태

● 그간 골디락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축된 포지션들이 일시 청산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으며, 주가 급락이 또 다른 포지션 청산의 트리거로 이어지는 연쇄반응이 나타나는 상황


3) 중동 불안

7월 31일 이스라엘의 하마스 최고 정치 지도자 암살에 따른 이란/하마스/헤즈볼라의 보복 우려도 불안 심리를 가중

● 그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최근 시장 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는 충격이 클 가능성



03. [전망] 경기침체 우려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주가 조정 및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


1) 8월 5일 같은 패닉성 급락은 단시일 내 진정될 수 있겠으나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위해서는 경제지표의 추가 확인이 필요함에 따라 당분간은 기존의 상승세로 복귀하기 어려울 전망


● 중동 지정학적 긴장,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 변수들이 다수 노정된 점도 시장 심리의 빠른 회복의 저해

● 다만, 7월 중순 이수 주식시장 조정의 근본적인 원인이 누적된 주가 상승에 기인했고,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가능성

2) 만약 경기둔화가 시장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판명될 경우 주가 전반의 밸류에이션 수준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하락세가 장기화될 위험도 존재

● 다만, 연준의 정책 실기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 및 연준의 금리인하 여력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가 침체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

3) IB들은 주가 향방에 대해 대체로 신중하고 유보적인 입장을 제시

● 미국의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보수적 접근 권고. 당분간 흐름을 반전시킬 요인을 찾기 어려우며 시장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빅테크의 반등이 필요.



지금까지 '국내 코스피/코스닥 패닉 상태, 아시아 주요 증시 폭락 및 미국 선물 지수 급락 등 배경 및 전망'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국내 주식의 코스피, 코스닥 최대 하락폭은 그동안 국내 증시의 오름세에 비해 과도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큰 폭의 하락세에는 경제적 환경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투자자들의 과도한 신용거래가 낙폭의 크기를 더욱 키웠다고 생각합니다. 광기, 공포 그리고 공포는 투자자들의 감정에 의해 쉽게 만들어진 모래성과 같기 때문에 무너지는 것 또한 쉽고 빠르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