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행동 경제학의 오류 유형 중에서 '사후 확증 편향', '현상 유지 편향' 그리고 '권위 편향'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 활동에 있어서 투자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편향에 빠져 오류를 범하고 있지만 정작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이 있어서, 지속적인 공부와 결과에 대한 반성 및 복기를 통해 항상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 중 가장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 중에하나가 바로 사후 확증 편향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라는 말 또한 우리가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 이지만 이 자체를 오류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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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확증 편향 (Hindsight Bias)
사후 확증 편향은 후견지명 이라고도 합니다.
어떤 사건이나 일에 대하여 결과를 확인하고, 마치 사전에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던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심리적 오류입니다.
종종 사람들은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사후 확증 편향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일어난 일의 결과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일의 이전을 되돌아 보았을 때 결과는 당연해 보이는 이치입니다.
이러한 사후 확증 편향의 오류로 인하여 자신의 결정에 덜 비판적이게 되어 미래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투자에 있어서 사후 확증 편향은 시장 또는 주가를 움직이는 사건이나 이벤트에 앞서서 투자 행동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한 좌절감 또는 후회 드응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종종 자신의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곤 합니다.
주가가 하락하여 손해를 보게 되면 투자자들은 더 일찍 매도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를 합니다.
투자자들은 처음부터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했다는 생각과 함께 후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예상했을 수 있는 많은 가능성들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이러한 사후 확증 편향을 예방하는 방법은 기록을 통해 의사 결정 과정을 문서화 하거나 글로 작성하여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게 되면 의사 결정 과정이 기록되어 특정 결론에 도달한 이유를 다시 검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서나 글은 투자자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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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유지 편향 (Status quo Selection Bias)
현상 유지 편향은 바꾸려는 선택이나 행동이 현재의 상황보다 특별하게 이득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하고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기에 앞서 변화의 방향이 긍정적인 효과보다 부정적인 효과를 더 크게 인지하여 변화를 거부하려는 오류입니다.
현상 유지 편향은 사회적, 경제적 분야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관찰되고 이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 출근 시 새로운 길이 만들어져서 회사 도착시간이 빠름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다니던 길로만 다닌 다던지, 강의시간에 지정석처럼 항상 같은 자리에 앉는 것 등이 모두 현향유지 편향의 일례 입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주식을 매수, 매도함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증권회사의 HTS의 수수료가 비싸더라도 익숙하고 편해서 수수료가 저렴 또는 무료인 타 증권회사의 HTS 를 이용하지 않는 것 또한 현상유지 편향이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상유지 편향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프레이밍 효과 (Framing effiect)를 이용하여 다양한 대안 옵션을 찾거나,
틀을 벗어난 사고를 독려 할 수 있는 창의성과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을 통하여 현상 유지를 타파하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임으로써 현상 유지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프레이밍 효과
경제 같은 문제라도 사용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질문하느냐에 따라 사용자의 판단과 선택이 달라지는 현상.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카너먼 (Kahneman, D.)이 처음 사용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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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편향 (Authority Bias)
권위 편향은 권위 있는 사람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이 말하고 주장한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지시를 따르고 그의 말이 절대적으로 사실이라고 믿는 경향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의학, 법률과 관련된 것을은 전문 지식을 갖추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경제, 펀드매니저 그리고 부동산 등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는 지식 및 정보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분석적 사고 없이 전문가의 의견이나 지시를 무조건 받아드려서는 안됩니다.
권위 편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을 직접 조사하는 사실확인 과정과 다른 신뢰할 수 있는 자료나 전문가가 있는지 확인하고 비교분석하는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직장인 개미 투자자의 평생 주식 투자』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지금까지 행동 경제학의 유형 중 사후 확증 편향, 현장유지 편향 그리고 권위 편향에 대하여 공부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오류들이 부지불식간에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수 있기에 지속적인 공부 그리고 결과에 대한 반성과 복기를 통해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