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미국 실업률’ 발표가 있었고, 예상치인 4.1%보다 높은 4.3%가 나왔습니다. 덕분에 미국주식 대부분이 크게 하락하는 날이었습니다.

나스닥 2.4%, S&P500 1.8%, 테슬라는 4.2% 하락, 팔란티어 5%, 비트코인도 5%, 마소 2%, 엔비디아 1.7%, 구글 2.4%, 아마존 8.7%, 메타 1.9% 하락했고, 애플만 좋은 실적 덕분에 약간 상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점점 사라지고 있고, 9월은 금리 하락이 거의 확정되고 있습니다.

대선도 멀지 않았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서 시장은 한번더 충격을 받았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공포스러웠던 시간은 ‘고물가, 고금리, 고실업률’이 있었던 70~80년대입니다.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높은 수준이어서 결국 시장의 폭락을 무시하고 고금리로 모든걸 잠재웠었는데, 이번엔 빅테크 생산성 향상과 실적 덕분에 버티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대신 빅테크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 사용은 유지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를 소수의 기업이 이끌어왔습니다.

시장이 좋든 안좋든 사람들은 아이폰을 사용하고, 구글 검색을 하고, 유튜브를 보고, 인스타그램을 하고, 생산성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운전을 합니다.

대신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면서 어려운 시기를 버티려고 할 것이고, 돈은 시장의 흐름에 따라 움직입니다.

현재 실업률이 오르는 추세라고 해서 계속 오른다는 보장도 없고, 내린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지수에 투자하는 사람이든,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든 자신만의 원칙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이 지금입니다.

꾸준히 사 모을 것이냐, MDD를 활용해 매수 전략을 취할 것이냐,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투자할 것이냐 등등 자신의 기준이 있어야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언제나 사람들이 환호할 때가 위기이고, 사람들이 공포에 떨 때가 기회입니다. 다만 그 시간이 얼마나 유지될지 모르기 때문에 꾸준히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를 할 뿐입니다.

지금은 다양한 지표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고, 점점 사람들의 심리는 공포의 영역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자신의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만 집중하고, 자신의 원칙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통제할 수 없는 부분(경제 상황들)을 생각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시고,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