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개입니다.
오늘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캐즘' 현상과 국내
배터리 3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예상보다 강하게 다가온 캐즘의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모두 2분기
실적에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는데요.
과연 각 기업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려 하는지, 그 전략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
배터리 3사 어닝쇼크
캐즘 대응 전략 비교
LG엔솔의 투트랙 전략
SK이노베이션 합병 전략
마치며
Chapter.1
배터리 3사 어닝쇼크
먼저 배터리 3사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619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57.6%나 급감했습니다.
삼성SDI 역시 매출 4조4501억 원, 영업이익
28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38%
감소했죠.
SK온의 경우 매출 1조5535억 원, 영업손실
4601억 원을 기록하며 10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세 기업 모두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공장
가동률 하락, 리튬 등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인하 압박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Chapter.2
캐즘 대응 전략 비교
그렇다면 각 기업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려 하고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전략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필수 투자만 집행하고
신규 증설 프로젝트의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모습입니다.
SK온 역시 비용 최소화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생산 라인 전환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SDI는 기존의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헝가리 법인 증설, 미국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1공장 건설 등 이미 확보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중저가 배터리 개발을 통해
고객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Chapter.3
LG엔솔의 투트랙 전략
LG에너지솔루션의 김제영 CTO는 최근
인터뷰에서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 기술
확보'라는 투트랙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재 기술과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025년 양산 예정인 고전압 미드니켈 NCM
배터리, 2028년 도입 예정인 건식 전극 공정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 AI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도 주목할 만한 전략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바이폴라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Chapter.4
SK이노베이션 합병 전략
SK이노베이션의 경우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2030년까지 EBITDA 기준 약 2조2000억 원의
추가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비한다는 전략입니다.
각 기업들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제마진 회복과 전기차 신차 라인업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회복 속도, 글로벌 경기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In Conclusion
마치며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국내
배터리 3사는 각자의 방식으로 캐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반면, 삼성SDI는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중장기적 성장을 노리고 있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단기적인 비용
절감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가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CTO가 언급한
것처럼,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 기술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사례처럼, 합병이나
구조조정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죠.
결국 각 기업의 상황과 강점을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터리
업계의 현 상황과 각 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