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오프닝이 과연 호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의 소비심리 및 관광수요가 폭발을 하고 있으며, 해외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2000억 달러의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비의 증가는 지금 시국에서는 반길 일이 아닐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입니다. 


최근에 와서야 물가지수가 소폭 떨어지고 있어 인플레이션 하방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의 보복소비가 이러한 하락세를 다시 상승세로 바꾸게 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는 지금까지 3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3년만에 자유를 찾게 된 중국 국민들은 보복소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 1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달 대비 2.1% 상승하였습니다. 





[출처 : 트레이딩 이코노믹스]






반면 이러한 소비가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은 분명합니다.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는 중국의 소비가 1%포인트 늘어날 경우 싱가포르(0.7%포인트), 태국(0.4%포인트), 한국(0.2%포인트) 등 주변국들의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IMF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세계 성장률을 2.9%로 0.2%포인트 올리고, 중국경제도 5.2%로 0.8%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중국의 거대한 보복 소비가 실제로 가능함을 뒷받침 해주는 발표가 일본 노무라증권에서 나왔습니다.


현재 중국 가계의 초과저축(잉여저축)이 72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노무라증권은 추산했습니다. 




중국 내수도 살아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고, 원유등 각종 원자재 수요도 커지고 있기에 인플레이션에 엄청난 악재가 될 것으로 봅니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하여 자칫하다가는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는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시장의 금리 예상은 또 한번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