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토스증권이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서학개미 특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미국 뉴욕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법인은 라이선스 취득 없이 설립 가능한 비금융회사 형태로, 광고영업 등의 다양한 사업 모델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해외상품 연계 판매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토스증권은 미국 자산운용사 그래닛쉐어즈와 광고계약을 체결해 ETF 상품 광고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 2배를 추종하는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를 국내에 소개했습니다. 신생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거래편의성을 강점으로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렸으며, 지난해 기준 외화증권 위탁매매 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은 12%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토스증권은 최근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거래할 수 있는 해외채권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20~30개의 미국 국채와 회사채를 최소 투자금액 1000달러로 거래할 수 있으며, 22시간 내내 주문이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는 주식에 비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해외채권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토스증권은 PC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여 모바일과 PC를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기업가치, 수익성, 배당 등 투자자들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를 필터로 제공해 투자 종목을 탐색하고 발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번 PC 버전에서는 다크 모드와 종목 상세 패널 커스텀 기능을 추가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한편, 토스증권과 KB증권 간의 법적 분쟁도 진행 중입니다. KB증권은 토스증권의 WTS가 자사 서비스와 유사성이 많다며 부정경쟁 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KB증권은 토스증권 WTS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이 자사의 'M-able 와이드'와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토스증권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토스증권은 직원 급여 수준에서도 주요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토스증권의 1인당 평균 임금은 1억2500만원으로 증권업계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9840만원으로 최하위 급여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토스증권은 흑자 전환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며 직원수와 임금 수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의 김승연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회사를 흑자 반열에 올려놓으며 리테일 부문 1위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구글 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총괄 등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의 리테일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WTS, 해외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해 토스증권을 리테일 부문 1위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투자증권과 토스증권은 최근 클라우드 기술 기반 오픈플랫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증권사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신한투자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금융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혁신적 시도와 성과를 통해 토스증권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