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분산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은 본 적은 없습니다. 이미 부자인 사람이 분산투자로 자산을 더 늘리는 경우는 봤어도, 처음부터 분산투자로 자산을 늘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처음 자산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때는 무조건 ‘집중투자‘를 해야합니다. 어떤 자산에 집중을 해야하는지는 스스로 선택을 해야하지만, 저의 경우는 주식에 집중투자합니다.
특히 미국주식 시장 자체가 장기적으로 연간 10%씩 증가하고 있고, 그 중 위대한 주식은 수십년간 연간 20~30%씩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평가된 아파트 수십채를 매수하여 부자가 된 사례.
소수의 주식을 수십년간 보유하여 부자가 된 사례.
이런 사례는 많이 들어봤지만, 지수에 투자하여 되었다는 사례는 거의(어쩌면 전혀)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돈의 심리학의 ‘모건 하우절’이 거의 유일합니다. 그런데 이분은 소득에 비해 낮은 소비습관을 유지하면서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에 가능한 것이고,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불가능합니다.
적당한 수준의 노후준비는 가능하겠지만,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걸어다니기 힘든 노인이 되어서야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고, 적어도 10~20년 안에 의미있는 자산의 규모는 만들고 싶을 것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집중투자를 해야 합니다.
피터 린치는 개인투자자에게 3~5종목이면 충분하다고 했고, 개별 주식을 장기적으로 추적하고 관찰하고 직접 경험하면서 투자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기 때문에 투자인 것이고, 소수만 성공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집중투자의 핵심은 장기투자입니다. 장기투자만이 유일하게 주가 변동성을 극복하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수요가 감소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아니라, 규모가 더 커지고 사람들이 꾸준히 좋아하는 기업이어야겠죠.
가끔 투자 커뮤니티에 저물어가는 국내 주식들 아무거나 10~20개 사서 그냥 들고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이유때문에 공부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빠르게 자산이 녹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것이 S&P500이나 나스닥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집중투자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고, 그 전제조건은 현실에서 최대한의 소득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부자가 될 때까지 그 태도를 유지하고, 부자가 된 후에는 어느정도 주식과 부동산에 분산투자하면서 수익률의 변동폭을 줄이면 감정과 인생의 굴곡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분산투자하는 종목이 많아질수록 결국 시장에 수렴하게 될 것이기에, 큰 돈을 벌고 싶다면 집중투자로 전환해야 합니다. 종목을 선택하고 장기투자 마인드가 잡힐 때까지는 많은 고통과 경험이 필요할 겁니다.
자신이 부자가 되고 싶은만큼 집중투자를 하고, 그렇지 않고 적당한 수준에서 만족하려면 집중투자를 줄이고 분산투자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