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 사퇴 이후 부통령인 해리스가 대통령 후보를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정치구도 변화와 2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는 모습니다.




금일 미국 빅테크 기업 중 테슬라와 알파벳이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하였는데요. 테슬라는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실적 발표로 장 마감 이후 -7% 이상 빠졌으며, 알파벳의 경우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였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중동 사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먼저 휴전협상 재개를 지시하고 일부 가자 지구에서 군부대가 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테슬라/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미국 소형주 강세,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재개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재개. 유가 나흘째 하락 [ 출처 : 이데릴리 2024.07.24 김상윤 기자 ]

● 국제 유가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1.84%) 하락한 배럴당 7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랜트 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39달러(1.69%) 떨어진 배럴당 81.01 달러에 마감했다.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빅테크 분기실적 발표, 테슬라 예상치 큰 폭 하회. 알파벳은 예상에 부합

● 기업들의 분기실적 발표가 본격화된 가운데 빅테크 중에서 테슬라와 알파벳이 해당 실적을 공개. 테슬라는 주당순이익이 0.52달러로 예상치 0.62달러를 크게 하회. 이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7% 급락. 매출의 경우 255억 달러로 예상치 247.7억 달러를 상회했지만 전년동기비 증가율은 2%에 불과




● 테슬라는 미국 내 전기차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점차 하락. 특히 매출 증가를 위해 할인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약화

● 알파벳의 경우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로 예상치 1.84달러를 넘어섰고, 매출 역시 847.4억 달러로 예상치 841.9억 달러 대비 높은 수준. 세부적으로는 부문 매출이 예상치 대비 양호했고, 유튜브 광고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 주가는 0.1% 상승으로 마감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1.4% 하락




● 한편 자동차 업체 GM은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3.06달러와 480억 달러로 예상치(각각 2.75달러, 455억 달러) 대비 높은 수준. 세부적으로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 대비 양호했고, 유튜브 광고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 주가는 0.1% 상승으로 마감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1.4% 하락

● 한편 자동차업체 GM은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3.06달러와 480억 달러로 예상치(각각 2.75달러, 455억 달러)를 넘어섰으나, 전기차 전환 지연에 따른 미래 불확실성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6.4% 하락으로 마감

● FactSet에 따르면, 빅테크 가운데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 4개 기업의 2/4분기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6.4% 늘어나 S&P500 기업 전체의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전망. 반면 이를 제외한 496개 기업의 경우 5.7%에 그칠 것으로 추정. S&P500 기업 전체의 이익증가율은 9.7%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


2) 미국 소형주 강세, 증시 판도 변화 예고에도 지속 여부는 불확실

● 그동안 소수의 대형주가 증시를 주도하는 옴니트레이드가 성행했으나 최근 소형주 투자가 급격히 증가. 이는 물가상승 둔화와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소형주가 금리인하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 또한 헤지펀드가 대형 기술주의 차익을 실현하고 소형주 투자를 늘리는 경우도 증가

● 다만 일각에서는 중소형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의문을 제기. 실제로 최근 주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60개 기업들의 자기자본 수익률과 수익 전망치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 아울러 지난주 소형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이어졌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구심도 증가


3) 미국 해리스 부통령,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확보

●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공식 후보로 지명되기를 원한다고 발표.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의 상하원 원내대표 역시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대선 후보로 지지할 것으로 예상

● 한편 대선 관련 Reuters / lpsos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으나(지지율은 각각 44%와 42%), Morning Consult의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 (지지율은 각각 45%와 47%)


4) 미국 카말라 부통령, 바이든 노믹스 계승 가능성은 인플레이션 위험 내포

●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제조업 및 친환경 에너지 투자 등에 중점을 둔 바이든의 경제 정책(바이든 노믹스)을 이어갈 전망. 한편 사회 문제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공공복지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 또한 트럼프의 규제 완화와는 대조적으로 보다 강력한 규제 감독을 주장할 것으로 관측

● 다만 이러한 경제 정책이 바이든노믹스와 유사하다는 점은 잠재적 위험 요인.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으로 유권자들의 많은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 또한 팬데믹 당시 카말라 부통령이 재정지출 확대를 주장했던 점을 감안할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비판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


5) 미국 6월 기존주택판매, 전월비 감소. 다만 금리인하 가능성 등 긍정적 신호 존재

● 6월 기존주택판매(연환산)는 389만채로 전월(411만채) 대비 줄었으며, 이는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부진 등에 기인.

● 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의 공급 여건 개선과 모기지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향후에 반등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6) 미국 주택시장의 락인(lock-in)효과, 재고 증가와 금리인하 기대로 완화될 가능성

● 대다수의 주택 소유자들은 과거 초저금리로 융자한 장기 모기지 상품을 보유. 이에 현재 고금리 여건에서 이사 혹은 신규대출에 나설 경우 고비용이 예상. 관련 영향으로 기존주택 재고는 19년 대비 약 1/3 수준에 불과

● 하지만,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된 고금리 정책은 잠재적 주택 거래자들의 인내를 자극. 아울러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로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존주택의 재고도 점차 증가. 이를 고려할 경우 주택시장은 지속적인 회복이 예상. 다만 의미 있는 금리하락이 동반되지 않으면 주택경기 회복은 완만한 형태를 나타낼 전망


7) 선진국 경제, 기술발전을 통한 성장 정체 탈피 가능성은 긍정적 요소

● 오랫동안 선진국은 낮은 성장과 취약한 재정 여력으로 경제적 편익과 불평등이 심화되었고, 적절한 기후변화 대응에도 어려움이 가중. 하지만 선진국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개혁보다는 단기 성장을 위해 금융 서비스에만 집중

● 그러나 최근에는 인공지능, 생명과학, 지속 가능한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혁신이 발생. 이는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직간접적인 형태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 특히 미래이 리더십은 분절된 세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여 서로의 윈윈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


8) ECB 부총재, 금리인하 여부 판단은 9월이 적절. 금리인하 신호로 해석

● 귄도스 부총재는 9월까지 추가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것이며,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26년까지의 인플레이션 전망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 일부에서는 이번 발언을 9월에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


9) 이스라엘 총리,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재개 지시. 군부대는 일부 가자 지구에서 철수

●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재개하도록 관련 인사들에게 지시했고, 이스라엘 군은 가자의 일부 인구밀집 지역에서 철수를 명령. 이집트 등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 및 인질 석방을 유도하고 있다고 발표


10) 중국 인민은행,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담보 요건 완화. 우량채권 공급이 목적

● 증권시보는 인민은행이 MFL의 담보 조건을 완화했고, 이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량채권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 당국에서는 이번 조치로 우량채권 공급이 확대되어 국채가격의 과도한 상승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


지금까지 '테슬라/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발표, 미국 소형주 강세, 이스라엘/하마스 휴전협상 재개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주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실적발표는 시장의 기대치와의 차이가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기에 투자심리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중요할 것 같네요.

미국이 경제적 그리고 정치적 리스크가 점점 해소되면서 기업의 실적을 통한 성장성에 시장은 다시 주목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