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지난주 주식 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으로 기술주들이 대거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미국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 이후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면서, 금융 시장에도 조금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선거 구도가 다시 '시계 제로'에 빠진 만큼 당분간 정치적 리스크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트레이드 다소 약화, 미국 SEC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승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기술주 대거 반등. 엔비디아, 中전용칩 개발 소식에 4.76%↑ [ 출처 : 이데일리 2024.07.23 김상윤 기자 ]

● 기술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나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4.76% 오르며, 지난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엔비디아가 미국 대중국 수출 통제에 접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도 5.15%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low production)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공장 배치)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high production)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브로드컴은 2.36% 오르고, 퀄컴과 AMD도 각각 4.7%, 2.83%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선호하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 이 현상이 완화된 것이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해리스 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내 지지 기반을 빠르게 확대

●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당내 경쟁에서 차기 후보로 빠르게 입지를 강화. 특히 당내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으며, 당내 유력 인사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경쟁하겠다고 밝힌 후보도 없는 상황

● 아울러 해리스 부통령 측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당내 주요 인사 및 상원 의원, 노동계 지도자, 행동그룹 등과 연락을 강화하면서 지지를 호소. 또한 바이든 선거운동 본부의 인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지역별 선거운동 본부의 방문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

● 해리스 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은 대체로 민주당의 기본 노선을 따르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보다 좌파 성향이 짙을 것으로 예상. 기후변화 대응 및 복지 지원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을 강화하는 반면, 보다 엄격한 AI 관련 규제를 추진하고 법인세도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것보다 높일 것으로 예상

● 외교 분야에서는 전반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계승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에 좀 더 강경하게 대응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지만 동시에 협력을 추구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한국 및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관측

●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가 당장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부에서는 최근 부각되었던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가정한 매매)'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평가


2) 연준 통화정책, 금리인하를 위한 확실한 근거 확보가 중요

●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발신하는 일련의 지표들과 노동시장 냉각을 의미하는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7월보다 9월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은 편. 또한 금리인하가 지연될수록 노동시장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

● 하지만, 올해 1/4분기 인플레이션의 반등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지연시키는 단초를 제공. 시장에서도 과거에 속임수가 있었다면서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 이러한 여건을 반영하여 연준은 8~9월 사이에 두 번의 물가 및 고용지표 결과를 확인한 후 금리를 결정을 할 필요


3) 미국 금융시장, 바이든의 대선후보 사퇴로 '트럼프 트레이드' 악화될 소지

● 최근 투자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장기 국채를 매도하고 비트코인을 매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를 강화.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로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평가와 함께 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부각

● 실제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시각 등으로 스위스 프랑화, 미국 국채, 엔화, 금 등의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 반면 그동안 강세를 나타냈던 미국 달러화는 여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로 전환. 아울러 대표적 트럼프 수혜주로 여겨졌던 은행 및 에너지 기업의 주가에 대해서는 하방 압력이 증가


4) 미국 트럼프 재집권, 경제 여건은 1기 당시와 다른 모습이 전개될 소지

● 투자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금융시장이 1기 시가와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가정하여 대응. 하지만 실제 움직임은 예상과 다를 가능성.

● 우선 현 상황에서 물가 상승 없는 강력한 성장 유지가 어렵고, 부채 증가세와 가파르게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다.

● 감세 역시 재정 등의 이유로 성장과 기업 수익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불투명. 또한 과거 세계경제 성장의 동인이었던 중국 주택시장이 부진하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5)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승인. 23일부터 가능

●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승인했으며, 최소 2개 회사의 상품이 7월 23일부터 거래가 가능. 시장에서는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상당히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

● 다만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비교할 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6) ECB 카지미르 위원, 2회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하지만 향후 금리 경로는 미확정

●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인 카지미르 위원은 2회의 추가 금리인하를 배제할 수 없으나, 이를 당연한 경로로 수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

● 특히 소비자물가의 재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대내외 경제 여건 및 정치적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


7) 중국 인민은행 1년 및 5년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경기부양 의지를 반영

● 5년 및 1년 LPR을 0.1%p 낮춰 3.85%, 3.35%로 제시. 5년 및 1년 LPR은 각각 주택담보대출과 일반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 대표적인 단기 정책금리인 역레포 7일물 금리도 1.7%로 0.1%p 인하. 아울러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상설유동성지원창구(SLF) 대출 금리 역시 0.1%p 인하

● 이번 결정은 동결을 예상한 시장 전망과 상이한 결과. 당국에서는 최근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2중전회에서 경기부양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고려한 것으로 추정. 연준의 금리인하 전에 금리를 인하했다는 점은 당국이 경기하강 압력을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


8)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서는 추가 조치가 요구

●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시장 예상과 달리 주요 정책금리의 인하를 단행. 이는 장기 채권 금리와 위안화 안정을 원하는 정부의 입장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 아울러 부동산과 소비 침체를 극복하기에도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다수

● 이번 금리인하가 부동산 경기 및 소비자 수요 개선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경기를 회복시키기에는 미흡. 아울러 당국에서 궁극적인 경기 회복을 원한다면 재정 차입과 지출의 가속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9) 일본은행의 일부 정책위원, 소비지출 둔화 등을 통화정책에 반영할 필요

● 익명을 요구한 몇몇 위원들은 최근 소비지출이 약화되고 있다고 언급.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의 판단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평가.

● 또한 일부 위원은 7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보류하고 향후 발표되는 지표를 통해 소비지출이 다시 회복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


지금까지 '트럼프 트레이드 다소 약화, 미국 SEC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승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주식 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은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이 빠르게 대통령 입지를 강화하면서 점점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러한 정치적 리스크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있기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시장은 일희일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시길 바라며, 불확실한 시장은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 있을 것이기에 이러한 이벤트에 연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