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금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상승하였지만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 및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인터넷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하면서 2022년 12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하루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더 엄격한 수출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반도체 칩 제조 산업에서 대만의 지배력을 거론한 점도 반도체 및 기술주 하락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하겠는냐는 질문에 일단 "그들은 우리에게서 반도체 사업의 100%를 빼앗아 갔다"면서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발언은 현재 구축되어 있는 반도체 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 관련 주들의 매도 심리를 강화 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네요.
이에 '미국 뉴욕 증시 반도체, 기술주 투매 현상 원인, 트럼프 집권 2기 관세 정책 전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되며 반도체주 대거 폭락 [ 출처 : 이데일리 2024.07.18 정다슬 기자 ]
●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 6.62% 하락해 117.97 달러로 마감했고, 어드반스마이크로디바이스 (-10.62%), 브로드컴(-7.91%)도 하락했다. 다만 반도체 매도세 속에서도 인텔(0.35%)과 글로벌파운드리(14.52%)는 올랐다.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자극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중 갈등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도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 공개된 블룸버그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사업을 모두 빼앗았다고 비판했다.
●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6.8% 내려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연준 주요 인사, 인플레이션 완화 지속. 금리인하에 근접한다는 의견도 피력
● 뉴욕 연은의 윌리엄스 총재는 최근 물가지표들이 긍정적이지만,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증거들이 필요하다고 발언. 7월 ~ 9월 사이 정책 당국은 금리인하 여부 관련 좀 더 많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 아울러 최근 정책은 순조롭게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
● 연준의 윌러 이사는 금리인하가 타당해지는 시기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 다만 이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근거가 좀 더 필요하다고 언급. 인플레이션 완화가 불규칙적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나, 지표들은 인플레이션(연율)이 2%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
● 리치몬드 연은의 바킨 총재는 최근 경제 전반에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이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근거를 원한다는 의견 제시. 한편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은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지역이 늘어났다고 평가. 또한 임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둔화 움직임이 발생했다고 진단
2) 미국 정부, 對중국 반도체 제재 강화. 동맹국 업체에도 필요시 무역제한 경고
● 미국 정부는 네덜란드의 ASML, 일본의 도쿄일렉트론 등 외국 기업이라도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할 경우 엄격한 무역제한 조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요 동맹국에 통보. 다만 미국 업체들은 이러한 조치가 중국의 기술 발전을 막지 못하는 반면 자국 업체에 피해를 초래한다고 주장.
● 한편 상무부는 8월 커넥티드 차량에 대한 규정안을 공개할 계획인데,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국가에서 생산되는 일부 차량용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제재에 나설 것으로 예상.
● 특히 당국에서는 차량 관련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관리 핵심 부품의 일부는 동맹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3) 트럼프 집권 2기,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을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할 소지
● 과거 트럼프 정부는 세제개혁, 규제완화, 법인세 인하 등을 채택했고, 이는 투자 증가, 임금 상승,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선순환을 유도. 트럼프 정부 집권 3년 만에 기업 투자는 2배 이상 늘었고, GDP가 0.7%p 추가 증가하는 효과 발생
● 하지만, 중국 등 여러 국가에 부과된 관세 제도는 미국, 우호국, 적대국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초래. 실제로 이는 '19년 후반 경제성장 및 기업 투자 둔화의 여건을 조성.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트럼프 집권 2기는 바이드노믹스에 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위험도 내재되어 있음을 주의할 필요
4) 미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 고금리 및 팬데믹 여파 등으로 채권시장에도 영향
● 최근에 초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단일자산-단일차입자 채권(SASB : single-asset, single-borrower bonds)의 채무불이행 비율이 급증.
● 이는 고금리로 임대인의 비용이 증가하고 팬데믹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이 증가했기 때문. 초기에는 다수의 SASB 채권이 신용등급 AAA를 나타냈지만, 가치 급락으로 이후에는 하향 조정
● 이에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고 해당 채권을 매각하거나, 위험 증가로 더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직면. 특히 '28년까지 대규모 SASB 채권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채무불이행은 더욱 증가할 우려
5) 미국 6월 주택착공 및 건설허가, 전월비 큰 폭 증가. 다가구 주택 부문이 호조
● 6월 주택착공은 135.3만 건(연환산)을 기록하여 전월(131.4만 건) 대비 증가했고, 건설허가 역시 144.6만 건(연환산)을 나타내 전월(139.9만 건) 대비 높은 수준.
● 이번 결과는 다가구 주택 건설의 대폭적인 증가 등에 기인. 향후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단독 주택 건설도 증가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
6) 영국 6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보합. 디스인플레이션 정체로 8월 금리인하 기대 감소
● 6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동월비 2.0% 올라 전월과 동일한 수준.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 역시 전월비 보합(3.5% → 3.5%).
● 이번 결과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형태로 정착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으며, 이에 8월 금리인하 기대는 상당한 도전에 직면
7) ECB의 물가 목표 달성, 막바지 국면에서 생산성 향상이라는 도전에 직면
● ECB는 25년 ~ 26년에 생산성이 1% 향상될 것을 가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물가가 목표치 (연율 2%)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 일반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노동력은 생산 단위당 비용을 낮춰 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 이에 생산성 전망치는 임금 및 기업 이윤 전망치 등과 함께 정확도가 중요
● 한편 러-우 전쟁 등 외부 충격 등으로 생산성 향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 특히 작년 및 금년 1/4분기 생산성이 각각 -1%, -0.6%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ECB의 전망치가 과도하게 낙관적이었다는 주장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 이는 ECB의 7월 금리동결 및 9월 금리인하 재개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판단.
8) 연준의 독립성, 물가 등 경제적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
● 재정정책의 영향이 경제에 큰 효과를 지닌다는 점은 연준의 정책 독립성과 연관. 정치적 압력으로 연준이 통화긴축 시행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이를 거부한다면 확장적 재정지출은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를 초래
● 일례로 과거 석유파동 기간 닉슨 정부는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도록 압력을 행사했으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 시장에서는 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과소평가할 수 있는데, 이는 대규모 확장 재정정책이 시행될 경우 부정적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
지금까지 '미국 뉴욕 증시 반도체, 기술주 투매 현상 원인, 트럼프 집권 2기 관세 정책 전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뉴욕 증시의 지속적인 최고가 경신에 대한 피로감 뿐만 아니라 미국 대선을 앞둔 정치적 리스크 그리고 미국과 중국과의 반도체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현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한동안 주식 시장에 변동성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