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은 송파구에서 학원가로 유명한 곳이다. 오륜학군과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등 80년도에 지어진 아파트지만 무려 세대수는 5천 세대 이상이다. 송파에선 가장 많은 세대수를 가진 아파트는 헬리오시티이다. 하지만 송파구 바로 옆에 위치한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송파 생활권이라 송파구 사람들이 많이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신축 아파트가 생겨나지만 그 양이 한정적이라 아직 비싼 값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신축 아파트 공급이 더 많아져야 하며 재건축, 재개발을 더 활성화시켜야 한다.

오늘은 비잠실권 오금동 오금현대 재건축 사업성 호재 분석입니다.

송파구 오금동과 방이동

마천로와 양재대로에 이르는 대규모 학원가를 가진 곳이 바로 송파구 오금동과 방이동 사이이다. 양재대로 가변에는 학원가와 더불어 상가와 유흥가도 혼재한다. 그 이외에는 아파트와 주택단지이다.

방이동과 오금동은 "오륜학군"이라고 송파구 최대의 학원가이고 올림픽공원 남문 사거리에서 방이역까지는 오금동이라고 부르기보다는 지역 주민들은 방이동이라 불리고 있다. 그래서 방이동과 오금동의 경계는 약간 모호하다.

방이동에는 오륜동이 행정구역 상으로 속하고 있는데 오륜동은 올림픽공원과 더불어 올림픽선수 기자촌아파트가 있다. 주민 대부분이 올림픽선수 기자촌아파트에 거주한다. 그린벨트가 붙어있어 자연환경이 좋고 부대시설,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지고 치안도 좋아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륜학군

오륜학군은 5호선 방이역 부근에 위치한다. 학원가 내에는 내신 대비 학원을 비롯하여 유명 영어유치원과 코딩학원, 각종 취업전문학원들도 생기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과 비잠실의 학력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저출생 상황에 잠실로 학업성취도가 쏠리고 있다.

오륜학군 주위에는 오륜초, 세륜초, 보성중, 오륜중이 있고 학업성취도도 나쁘지 않고 이들은 근처 학업성취도가 높은 고등학교로 진학하려고 한다. 보인고, 잠실여고, 잠신고, 보성고가 송파구에선 전국 100위~200위권 내 고등학교이다.

오금현대

오금현대는 1984년에 완공된 40년된 아파트로 1,316세대의 대단지이다. 현재 바로 옆에는 가락삼익 아파트가 재건축 진행 중이라 오금현대도 이 영향을 적지 않게 받은 듯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과연 송파구라 그런지 입지상으론 정말 좋은 편이다. 3호선, 5호선의 더블역세권과 오륜학군 인근에 위치한다. 하지만 1,300세대의 대단지이기에 동의 위치마다 가격이 다르다. 오금역이 가까운 곳이 로얄동이라 추측할 수 있다. 올림픽 공원이 근처에 있고 동네 자체가 조용하다고 평한다.

동과 동의 간격이 넓어 쾌적하다. 그리고 북서쪽 동은 5호선 방이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동쪽 동은 3, 5호선의 더블역세권인 오금역을 이용할 수 있다. 둘 중 어느 곳을 가더라도 5분 안에 갈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다만, 오금동이 강동쪽이라 핵심 업무지구까진 다소 시간이 걸린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업무지구는 GBD이다.

아쉽게도 초품아는 아니다. 오금초등학교와의 거리는 약 10분이고 좁은 골목을 지나가야한다. 그리고 구축이라 주차문제도 있고 40년 된 아파트라 전세가가 낮은 편이라 갭투자는 어렵다. 실거래가는 31평 기준 15억이고 전세가는 6억이다.

재건축 추진

24년 1월 서울시에서 오금현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16년 안전진단 통과한 오금현대는 최고 37층, 2,436세대로 탄생할 수 있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일부 구역이 3종에서 준주거지역까지 상향되고 종상향된 만큼 전체 가구수는 1,120세대가 증가한다. 이 중 404세대는 임대가구이다.

주변 저층 주거지와 학교,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도로를 조성하며 공영 주차장도 만든다. 인근 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도 세울 계획이다.

오금현대 재건축

잠실권과 비잠실권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 잠실이 상전벽해하기 전에는 오금, 방이동도 잘 나가던 동네였으며 지금도 가능성이 남아있다. 3호선과 5호선이 대치동 학원가 등 좌쪽으로 혹은 강동구를 거쳐 광화문 위쪽으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확장성도 있다.

오금현대, 방이대림, 한양3차, 가락삼익이 재건축하여 새로운 아파트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면 주변은 완전히 달라진 명품 주거지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성 분석

일반분양의 평형 25평으로 가정하고 공사비를 계산하기 위한 전용 25평의 계약면적은 37평이다. 평당 시공비 1,000만원으로, 25평 조합원 원가는 일반분양가 × 0.8로 가정했다.

전용25평의 필요 대지지분은 용적률 300%일 때, 7평이 필요하다.

기부채납 비율은 15%, 일반분양가는 평당 6천만원으로 가정했다.

아파트용 대지지분 = 평균 대지지분 15평 - 기부채납 15% 2.25평 = 12.75평

일반분양 기여대지지분 = 12.75평 - 25평의 경우 필요 대지지분 7평 = 5.75평

일반분양가는 평당 6천이므로 15억이다.

건축비는 37평 × 1,000만원 = 3억 7천만원

일반분양 수익 = 15억 - 3억 7천만원 = 11억 3천만원

대지지분 1평당 일반분양 수익 = 일반분양 수익 11억 3천만원 ÷ 필요 대지지분 7평 = 161,428,571원

일반분양 기여금액 = 대지지분 1평당 일반분양 수익 161,428,571원 × 5.75평 = 928.214.285원

분담금 = 조합원 분양가 16억 × 0.8 = 12.8억 - 928,214,285원 = 351,785,715원

분담금은 해당 가정사항으로 하면 약 3억 5천만원이다. 하지만 공사비나 일반분양가, 비례율, 기부채납, 종상향 등에 따라 항상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