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5일 미국 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워싱턴 DC 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 발언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까지 기다렸다가 금리를 내리면 지나치게 늦는다면서 9월 금리인하를 사실상 인정한 것 같은 발언을 하였습니다.
또한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선 후보의 총격 사건에 대한 충격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미국 대선 결과에 불확실성이 이번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옴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 TV에 따르면 스토브 전략가는 "시장은 실제로 수익, AI, 인플레이션 및 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증시에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것이 시장이 피격 사건을 무시하는 이유"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다만 시장은 대형 기술주와 중소형주의 양극화 해소 국면에서 위험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에서 중소형주로 매수세 이동에 대해 깊은 성찰이 요구된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확신, 미국 증시 양극화 해소 국면, 사모펀드의 위험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연준 파월 의장, 최근 경제 지표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확신이 증가
● 파월 의장은 2/4분기 경제 지표로 인플레이션(연율) 2%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발언.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으나, 2/4분기에 공개된 3개의 물가 지표들이 긍정적이었다고 강조
● 아울러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해야만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 현재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까지 금리인하를 연기할 경우 과도하게 기다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
● 인플레이션 완화와 노동시장 냉각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연준의 2가지 책무를 이행하는데 좀 더 균형을 갖도록 도와준다고 평가. 노동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의 부진이 발생하면 이는 연준이 대응을 유도할 것이라고 언급. 현재 노동시장에서 더 이상 과열 신호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
● 최근 중립금리는 08년 금융위기 이후 상승하고 있고, 향후에도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최근 통화정책은 제약적인 것으로 느껴지지만, 매우 제약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 피력
●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관련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해당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데일리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연율)이 2%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
2) 미국 대선, 전쟁·무역·기후 등 전 세계 다중적 위기의 향방을 결정할 소지
● 최근 프랑스, 영국 등 EU 내 정치적 지형이 다소 안정된 후 전 세계는 미국 대선에 집중. 특히 대선 결과에 따라 러-우 전쟁, 세계 무역, 기후변화 대응이 크게 좌우되는 등 전 세계 다중적 위기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
●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경우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와와의 평화 협정 체결 압력을 높일 것으로 관측. 이에 대한 반사효과로 중국의 아시아 내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또한 관세 인상 등 더욱 공격적인 무역 조치를 시행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약화될 것으로 추정
3) 미국 증시, 대형 기술주와 중소형주의 양극화 해소 국면에서 위험을 인식할 필요
● 지난주 대형 기술주 주가가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가 큰 폭 상승. 또한, 성장주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은 가치주 주가도 상승.
● 이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금리인하 기대 증가로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에서 변동금리 적용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
● 아울러 밸류에이션이 높은 빅테크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일부 반영. 향후 경제 지표의 연착륙 신호 발신 지속 여부,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 여부, AI 관련 기업의 양호한 실적 지속 여부 등은 현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사안.
● 이에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에서 중소형주로 매수세 이동에 대해 깊은 성찰이 요구
4) 미국 7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 전월비 하락. 고용 둔화 지속 등을 반영
● 7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는 -6.6을 기록하여 전월 (-6.0) 및 예상치(-6.0) 하회. 개별 항목 기준으로는, 고용 둔화가 지속. 기업의 향후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
5) 중국 2/4분기 GDP, 예상치 하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등에 기인
● 2/4분기 GDP는 전년동기비 4.7% 증가하여 예상치 5.1% 대비 낮은 수준. 이번 결과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달리 일자리 불안정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약화, 정부의 소극적인 정부 지출 등에 기인. 한편, 당국이 금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려면 추가적인 부양책에 나서야 할 것으로 예상
● 70개 주요 도시의 6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비 0.67% 하락. 이는 당국의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 효과가 크지 않음을 시사.
●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2.0% 늘어 예상치(3.3%) 하회. 산업생산의 경우 전년동월비 5.3% 늘어 전월(5.6%) 대비 하락했지만 예상치(5.0%) 대비로는 높은 수준
6) 중국 당국, 장기적 개혁안과 당기적 경기 부양책 함께 고려할 필요
● 중국이 디플레이션 장기화를 겪는 가운데, 소매판매 둔화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또한 심화. 당국은 3중 전회에서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경제 개혁안 등을 논의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만성적인 소비부진 해소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
● 반면, 일부 개혁안은 중국의 경기 순환 문제를 약화시킬 우려. 특히 지방정부의 부동산 관련 세금 도입, 사치품 및 기호품에 대한 소비세 인상 등은 소매 판매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는 위험 내재.
● 이에 당국에서 장기적인 경제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기 측면의 경기부양책도 병행하려는 노력이 중요.
7) 중국 인민은행,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동결. 환율 안정 고려
● 1년 만기 MLF를 통해 3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순회수하고, 금리를 2.5%로 유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일부 유동성 축소에 나선 것은 위안화 약세를 방지하기 위한 의도. 자본유출을 막기 위한 당국의 의지가 이번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
8) 사모펀드의 위험, 기형적 통화완화 시대의 종료로 더욱 증가할 전망
●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 시장은 성장세 지속. 하지만 이와 같은 사모펀드의 호황은 장기간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형성된 것이며, 투자 포트폴리오의 효율성과는 무관
● 특히 최근에는 자본조달 비용 증가와 밸류에이션의 전반적인 하향 조정 등으로 사모펀드는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에 소극적. 아울러 규제 강화도 수익성 제고를 어렵게 하는 요인.
● 또한 사모펀드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도 통상적인 경우보다 적은데, 차입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이러한 관행은 비합리적
● 사모펀드의 투자 성과는 보유 자산의 청산 이후에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며, 그 이전에는 사모펀드 측의 주관적인 평가 방법에 주로 의존한다는 점도 문제.
● 기형적 형태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시대가 종료되었음을 감안한다면, 향후 투자자가 감내해야 할 사모펀드 관련 위험 수준은 이전보다 더욱 높아질 전망
지금까지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확신, 미국 증시 양극화 해소 국면, 사모펀드의 위험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파월 연준 의장의 이번 발언으로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거의 100%까지 상승하였네요. 이제는 미국 대선의 정치적 리스크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누구 당선되는냐에 따라 산업 및 개별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의 시장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정치·경제 정책 방향에 투자자들이 맞추어 나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