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2분기 실적 발표는 이번 주에도 계속되어 이어간다.
지난주 실적 발표 기업들의 성적표를 간단히 살펴보면,
은행주에서는 JP 모건의 양호한 실적 발표, 웰스파고와 시티그룹은 다소 불안한 모습 그리고 소비재 관련 주식인 펩시코는 평소와 비슷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많이 키워준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또한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발표한 당일에는 오히려 기술주들의 하락이 있었으나 다음날 일정 수준 회복)
하락을 모르는 미국 증시
지난주 미국 증시는 결국 상승세로 또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역사상 최고점을 기록 중이다. 참 국내 주식이 아닌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매일매일 증명하고 있다.
S&P 500을 보더라도 5,600을 돌파하며 주봉차트 기준으로 꾸준한 우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한 주간 종목별 등락 현황을 살펴보면, 빅테크 기업들은 잠시 쉬어가는 듯 하나 나머지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던 빅테크와 키 맞추기를 하는 형국이다.
돈은 돌고 도는 것이니 너무 상승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주도주에 얽매이기보다는 다소 소외받는 종목들을 모아나가기 좋은 시기이지 않을까 싶다.
7월 3주 차 미국 주식 실적 발표 일정
지난주에 실적 발표 일정은 조금 듬성듬성했는데, 이번 주는 조금 빼곡하다.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실적 발표 일정을 쭉 살펴보면,
지난주 함께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던 일부 금융 주들이 실적을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굵직한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앞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괜히 넷플릭스가 어떤 실적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넷플릭스 실적 발표
앞서 살펴본 일정과 같이 넷플릭스에서 7월 18일 목요일 장이 마감한 뒤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2022 넷플릭스 망한다는 소리까지 있었는데, 역시 주식은 공포에 사는 것이 진리...
2022년 중순 바닥을 찍고 꾸준한 우상향 중이다. 저점 대비 거의 4배 가까운 성장 놀랍다.
전 고점에 다다른 주가
이번 실적 발표에 따라 신고가를 기록할지 아니면 다시 조정을 받을지 결정되기에 2분기 실적 발표는 중요한 이벤트임에 틀림없다.
다시 실적으로 돌아가면,
매출과 EPS 못지않게 넷플릭스 실적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구독자 수이다.
지난 1분기 전 세계 구독자 수는 933만 명이 증가하였다. 증가폭이 연간 기준으로는 16% 상승한 것이라 적지 않다.
지난해에는 175만 명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
아무튼 지난 1분기 기준 2억 6960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번 분기 구독자 수는 얼마가 나올지...?
지난해부터 시행한 계정 공유 제한 및 광고제 요금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는 ARM 즉 유료회원 수당 평균 매출이 얼마큼 나오는지가 넷플릭스의 질적 성장을 보장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긍정적이며, 목표주가는 최근 많이 상승한 탓인지 3% 정도 높은 $668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액면분할이 유행인 것 같은데,
넷플릭스도 현재 한 주당 무거운 주가로 멀지 않은 시기에 액분을 하지 않을까 싶다.
생뚱 맞지만 올 연말에 개봉될 예정인 오징어 게임 2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