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M은 변수가 많습니다.

물론 투자대상도 변하지만, 내가 투자할 기간에 따라서 무위험 수익률의 벤치마크도 변할 수 있죠.

10년을 볼 건지, 5년을 볼 건지, 3년을 볼 건지에 따라 달라질 거고, 물론 단기일 수록 수익률도 달라질 것입니다.

10년 미국채 수익률이 5%이고 S&P500을 벤치마크로 10% 수익률이라고 한다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5%에 베타는 1이니까

Rf + (Rm-Rf) * B 에 따라서 5% + (5*1) = 10 이 될 겁니다.

그러니까 상식적이라면 연평균 수익률 10% 정도로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거죠


총 위험 = 체계적 위험 + 비체계적 위험

여기서 체계는 시스템 즉, 시장을 말합니다. 그래서 체계적 위험은 분산을 아무리 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시장 전체를 담으면 역시 베타는 1입니다.

베타는 체계적 위험을 가르키는 것이죠.

비체계적 위험은 역시 기업 고유의 위험을 말합니다. 테슬라의 공장에 불이 날수도 있고, 테러를 당할 수도 있고, 자동차가 해킹을 당할 수도 있죠.

이런 비체계적 위험은 분산을 하면 최소로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분산도 국가, 산업 등으로 역상관관계를 만들 수록 그 효과가 올라가겠죠.

가치주이고 시장을 장악한 회사일수록 베타는 내려갈 것입니니다. 같은 업종이어도 토요타와 테슬라의 베타는 완전히 다르죠.

토요타는 0.47 정도네요. 시장보다 절반도 안되는 베타입니다. 테슬라의 베타는 2.41이네요. 시장보다 2배 이상 요동칩니다.

토요타 5 + (5X0.47) = 7.35

테슬라 5 + (5X2.41) = 17.05

토요타에 투자하는 사람은 연평균 7프로에 만족하는 사람들이고, 테슬라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연평균 17프로는 나와야 만족한다는 것이죠. 두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합리적이

라는 가정하에서는요.

두 투자자의 위험감내도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스스로의 위험감내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리스크를 짊어질 수 있는 사람이 토요타에 투자하기도 하고 리스크를 못 견디는 사람이 테슬라에 투자해서 털리기도 합니다.

결국 훌륭한 기업에 투자해서도 투자자의 위험감내도로 돈을 벌기도 하고 못 벌기도 하겠습니다.

결국 베타고, 비체계적이고, 체계적이고.. 가장 큰 위험은 '자기 자신'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