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인플레 진정세…9월 피벗 '청신호'

짧은 요약.

미국 CPI 지수가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일각에선 선거개입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선 이후 금리를 인하할 수 도 있다는 관측.


1.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3. 6월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4. 더불어 항공료, 호텔 숙박료, 입원 치료비와 같은 기타 서비스 비용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5. 또한 신차 및 중고차 가격 하락이 CPI 하락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6.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오는 11월 미 대선 일정과 관계없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7. 월가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둔화로 Fed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8.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도 꺾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9. 일각에서는 ‘선거 개입’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선 이후로 인하 시점을 미룰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2. '캐시카우' 두산밥캣, 로보틱스 자회사 된다

짧은 요약.

캐시카우라 불리는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 두산로보틱스의 로봇을 두산 밥캣 공장 자동화에 적용하는 등 상당한 시너지 기대.


1. 두산그룹이 미래 성장 산업인 로봇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1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캐시카우’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2. 매년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두산밥캣의 자금력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3. 두산밥캣과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별도 회사처럼 운영됐다.


4. 원전 등 에너지 중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등지에 소형 건설기계를 판매하는 두산밥캣의 사업 영역이 워낙 다르기 때문이다.


5. 하지만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6. 두산로보틱스가 생산하는 협동 로봇을 두산밥캣 공장 자동화에 적용하는 등 당장 낼 수 있는 시너지도 많다.


7. 가장 큰 변화는 두산로보틱스에 든든한 자금줄이 생긴다는 점이다.


8. 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7월 설립 후 10년 동안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9. ‘돈 먹는 하마’인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려면 안정적인 자금줄이 필요하다.


10. 작년 기준 두산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97%(지난해 기준)를 두산밥캣이 올렸다.




3. 성기학의 역발상 "방글라에 K 패션 전진기지"

짧은 요약.

ODM 기업인 영원무역이 세계적으로 R&D센터 구축 계획. 향후 기업의 50년을 위해 대대적인 기술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


1.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영원무역이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운다.


2.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11일 “방글라데시에 직조, 프린팅, 디자인 등 분야별로 일곱 개 R&D센터를 완공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 올해 말 섬유, 의복 디자인 커리큘럼을 갖춘 대학 수준의 교육기관도 설립하기로 했다.


4.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베트남,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5. R&D센터를 짓는 방글라데시는 영원무역 의류 생산량의 약 60%를 담당한다.


6. 맨손으로 시작해 매출 4조 원대의 글로벌 ODM 업체를 일군 성 회장은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미증유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7.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영원무역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기술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4. "차선 바꾸고 방향 전환 준비"…한은도 '금리 인하 검토' 공식화

짧은 요약.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이유 등으로 한은이 금리 인하 시그널 표현. 동시에 이 총재는 금리 인하로 인한 외환과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 표명.


1.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와 함께 성장, 금융 안정 등 정책 변수 간 상충 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는 5월 의결문 표현에 비해 금리 인하 신호가 강해진 것으로 해석됐다.


3. 이런 변화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것과 관계가 깊다.


4.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한은의 물가 목표인 2%에 근접했고,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이보다 더 낮다.


5. 소비자들의 1년 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5월 3.2%에서 지난달 3.0%로 내려왔다. 


6. 하지만 이 총재는 금리 인하로 외환과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강하게 나타냈다.


7. 이 총재는 “한은이 유동성을 과도하게 공급하거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잘못된 신호를 줘서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정책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금통위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8. 실제 시장에선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6조 원 증가하는 등 금융 불안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9.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은 데다 시장 기대를 경계하는 이 총재의 발언이 예상보다 강해 8월 금리 인하 기대는 사라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