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린치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 인사이다.

투자 대가들의 조언을 우리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투자를 할 때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생각 12가지에 대한 피터린치의 조언를 요약해본다.




■ 내릴 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려

ㄴ '우량 기업은 반드시 회복된다', '주식 시장에서는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등의 말은 기업의 스토리가 유지될 때 해당된다.

ㄴ 비록 좋은 기업이라도, 원칙적으로 주가가 내려가는데 있어 규칙은 없다.

'절대 얼마 밑으로 내려갈 수 없다' 라는 사고는 고쳐야 한다.

■ 바닥에 잡을 수 있다

ㄴ 투자자는 저점매수를 낚길 원하지만, 낚이는 건 투자자다.

ㄴ 떨어지는 주식을 바닥에서 잡으려는 시도는 떨어지는 칼을 잡는 행위이다.

빠르게 떨어지는 주식을 잡으려다 보면 필연적으로 칼날을 잡게 된다.

■ 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는 못 올라

ㄴ 인위적으로 주식의 상승 한계점을 설정할 수 없다.

스토리가 여전히 타당하고, 이익이 계속 개선되며, 회사의 기본이 바뀌지 않는다면 절대 주식 가격을 구속해서는 안된다.

ㄴ 위의 생각은 절대 10루타를 만들지 못한다.

ㄴ 스토리가 유지되는 한,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



■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ㄴ 50달러에 샀든 1달러에 샀든 주식이 휴지가 되면 무일푼되는 것은 똑같다.

ㄴ 종목을 잘못 고른다면 저가주도 개떡같은 고가주만큼 위험하다.

ㄴ 공매도 전문가들은 대개 천장보다 바닥 근처에서 공매도한다. (파산을 노리며)


■ 결국 반드시 돌아온다

ㄴ 수천 개 파산기업과, 과거의 번영을 회복하지 못한 기업을 보면 '결국 반드시 돌아온다' 라는 속설은 허황된 것이다.

ㄴ 50년이 지나도, 사상 최고가를 도달하지 못하는 종목이 몇 천 개는 된다.

■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ㄴ 사람들은 상황이 조금 나빠지면, 더는 나빠지지 않는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

시대가 바뀌는 산업, 한때 활기 넘치던 업종은 쇠태하기 마련이다.

ㄴ 동트기 직전이 어두울때도 있지만, 칠흑 직전이 가장 어두울 때도 있다.

■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ㄴ 우리가 오르면 팔겠다고 설정한 수준까지 회복하는 법은 거의 없다.

더 살 만큼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그 주식은 즉시 팔아야 한다고 스스로 일깨우자.

■ 걱정 없어. 보수적인 주식은 안정적이야

ㄴ 기업들은 역동적이며, 전망은 변화한다.

보유하면서 신경을 꺼도 되는 주식은 세상에 없다.

■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ㄴ멋진 사건을 기다리다 지쳐 종목을 포기하면, 주식을 매도한 다음 날부터 기다리던 사건이 진행되곤 한다.

ㄴ 피터린치는 대부분 투자한 지 3~4년째 되는 주식에서 수익이 발생했다고 한다.

회사에 문제가 없고, 스토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인내심에 대한 보답을 받는다고 확신을 가져라.

ㄴ 다른 사람들이 모두 무시하지만, 기본이 유망한 기업에 본인이 흥미를 느낀다면 인내심은 보상 받는다.



■ 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ㄴ 10루타 종목을 보며 그 종목을 사지 않아 손해를 보았다며 자학하는 사람이 있다.

ㄴ 다른 사람이 얻은 이익을 자신의 손실로 여기는 태도는 주식 투자에 생산적인 태도가 결코 아니다.

이런 사고 방식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사지 말아야 하는 주식을 사게 된다.

■ 꿩 대신 닭이라도 잡아라

ㄴ 제 2의 000은 효과를 보는 경우가 드물다.

ㄴ 대개 원래의 우량기업을 조금 비싸게 사는 편이, '제2의 000'을 싸게 사는 것보다 낫다.




■ 주가가 올랐으니 내가 맞고, 주가가 내렸으니 내가 틀렸다.

ㄴ 투자의 엄청난 오류 하나를 고르자면, 주가가 오르면 자기가 잘했다고 믿는 사고방식이다.

ㄴ 주식의 단기 가격 변동에 의해 본인의 실력을 측정한다면, 이는 가격과 전망을 혼동한다는 의미이다.

ㄴ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은 똑같은 제품에 대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는 사람도 있고, 낮은 가격을 지불하려는 사람도 있다는 뜻에 불과하다.


결국 기업의 스토리를 꾸준히 추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토리를 추적하며, 처음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훼손된다면 빠르게 처분해야 한다.

다만, 스토리가 훼손되지 않고 기업의 성장이 지속적이라면 '다시는 없을 고가'와 같은 흔들림은 무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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