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폐선 작업 수가 이전에 비해 상당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벌크선의 경우 상반기 동안 31척 폐선으로, 22년도 제외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고, 탱커는 단 4척 뿐이네요.
폐선 둔화는 최근 운임 급상승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폐선을 하려했던 배들까지 필요할 정도로 현재 홍해 문제 등 지정학적 문제로 공급망이 혼란스러운거죠.
이번 조선 사이클을 장기사이클로 본다면 호재이겠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안좋은 쪽으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앞으로 결국 지정학적 문제가 해결되면 폐선량을 다시 늘 것이고 선박교체 싸이클이 길어질 요인이 될 것이고
중단기적으로 당장의 수주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환경규제부터 교체주기 싸이클까지 고려했을 때 조선업체들에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