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캡슐토이 산업의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캡슐토이 시장의 성장

일본의 캡슐토이 산업이 급성장하며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장난감 협회에 따르면 2022 회계연도 캡슐토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6% 증가한 610억 엔(약 524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제조업체와 시장 확대

주요 제조업체인 YELL의 모리쿠니 다이스케 디렉터는 일본 시장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새로운 매장을 열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YELL은 대만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 중이며, 해외 매출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인 여성과 다양한 제품

캡슐토이는 과거 만화 캐릭터 장난감에서 벗어나 성인 여성에게 인기 있는 세제, 감자칩, 라면 봉지 같은 일상용품 미니어처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30대 여성의 절반 이상이 성인이 된 후 캡슐토이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관광객과 공항 매출

일본 공항에서 판매되는 캡슐토이는 귀국 전 남은 엔화를 사용하려는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의 드림 캡슐 지점에서는 방문객의 약 70%가 관광객입니다. 특히 엔저 현상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이 애니메이션 피규어와 프리미엄 캡슐토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키덜트 시장의 성장

한국의 키덜트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5천억 원 규모였던 시장이 현재 1조 원을 넘었고, 향후 1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의 매운 라면, 짜장 라면, 소주 등을 미니어처로 만든 캡슐토이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품과 인기 요인

일본의 캡슐토이 시장은 다카라토미 아츠와 반다이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중소업체들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중전화, 신호등, 인기 과자 같은 일상 용품을 정교하게 재현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캡슐토이 자판기 전문점의 증가

‘반다이 남코 아뮤즈먼트’는 2020년 첫 출점 이후 전국에 279개의 캡슐토이 자판기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류 붐을 타고 K팝 아이돌 굿즈와 한국 라면 미니어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캡슐 완구의 다양한 활용

캡슐 완구는 일본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와규 랜덤 뽑기’ 자판기 같은 특이한 뽑기 자판기도 등장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의 농심은 일본 장난감업체 반다이와 협력해 현지에 신규 굿즈 콜렉션을 출시하며 젊은 일본 소비자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 캡슐토이 산업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