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화시스템의 성장과 주요 사업 성과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천궁-Ⅱ 다기능 레이더 공급 계약
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II, 천궁-II)의 다기능 레이더(MFR)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8억 6,680만 달러(약 1조 2,000억 원)로, 이는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의 48.7%에 해당합니다. 이번 계약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로 조 단위 수출 계약입니다.
천궁-Ⅱ의 기술과 성능
천궁-II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으로,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MFR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으며, 여러 대의 레이더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다양한 교전 기능을 수행합니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MFR를 개발하여 2020년 전력화를 완료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환경 조건에 맞게 개량한 후 공급할 예정입니다.
KDDX 사업과 전투체계 수주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서도 전투체계(CMS)와 다기능 레이더(MFR) 개발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스텔스 성능을 갖춘 6척의 미니 이지스함을 건조하는 7조 8,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입니다.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는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 함정의 지휘 및 무장 통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초분광 위성 사업 진출
한화시스템은 온실가스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 사업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며, 약 405억 원 규모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초분광 위성은 대기 중 오염물질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향후 전망과 기대
한화시스템은 초분광 위성 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전자광학(EO), 적외선(IR), 합성개구레이다(SAR) 등 다양한 지구관측위성 기술 역량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증권가에서도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함정 전투체계를 만드는 유일한 기업으로,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수출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화시스템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주요 사업에서의 성공적인 계약 체결과 기술 개발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방산 및 우주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