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및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소폭 상승하였는데요.
연준 파월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통화정책 회의에서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미국 증시의 상승 피로감을 조금은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날 연준의 파월 의장은 고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경제 성장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점차 물가보다는 이제는 급격한 고용둔화에 대한 정책방향으로 옮길 것으로 시사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는 시장의 평가입니다.
이에 '연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미국의 주택시장 위기, 인도 경제 전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파월 "높은 물가만 위험 아냐..경제·고용 과도 약화 우려" [출처 : 이데일리 2024.07.10 김상윤 기자 ]
● 파월 의장은 금리를 너무 적제 또는 너무 늦게 인하하면 경제와 고용 시장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시장은 안도하였습니다. 점차 연준의 정책 초점을 물가 둔화에서 고용시장 리스크 대처로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시장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뒀다고 해석하였습니다.
●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 위원회에 출석하여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고용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있어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상승만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면서 "금리를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낮추면 경제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지난 6월 미국의 실업률은 4.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고용이 침체되었다고 볼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가파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파월은 적정한 시점에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최근 물가 둔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초반에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진했지만 가장 최근의 월간 지표는 일반적인 수준의 진전이 더(modest further progress) 이뤄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데이터가 나오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월 의장은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금리 인하 일정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파월 의장은 “향후 조치 시점에 대해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회의 별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연준 파월 의장, 제약적 통화정책 과도하게 유지하면 경제·고용 약화될 우려
● 파월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인플레이션 완화와 고용시장 냉각 관련하여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 아울러 좀 더 긍정적 지표들이 발표된다면 인플레이션(연율)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 시킬 것이라고 발언
●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가 유일한 위험은 아니며,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너무 강하게 혹은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경제활동 및 고용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 이에 더 이상 인플레이션만 집중할 수 없다고 첨언
● 아울러 현 상황에서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신호를 발신하지는 않을 것이며,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경제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 이번 발언으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었으나, 일부에서는 아직 이를 확신할 정도는 아니라고 분석
●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그동안 물가 안정에 집중했지만, 향후에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2가지 책무의 균형 유지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 연준은 계속해서 시장 참가자들로 하여금 연말 금리인하를 대비하도록 유도
● 한편 대형은행 자본 확충 계획 수정 관련하여 규제 당국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평가. 또한 연준의 독립은 정치적으로 인기를 얻고 미국의 경제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증명된 방법이라고 발언
2) 미국 재무장관, 노동시장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은 이전보다 감소
● 옐런 장관은 노동시장 호조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는 과거만큼 강하지 않다고 언급. 팬데믹 직후 노동수요가 매우 강했으나, 지금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 한편, 세금 감면은 재정적자 축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 피력
● 중국에 대한 AI 규제 강화는 명확하게 국가 안보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 미국의 군사정보 및 사이버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는 기술에 집중해서 중국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부연
3) Citi, AI 관련 주식은 이익을 확정할 시기. 골드만 삭스는 주가 횡보 예상
● 드류 페팃 스트래티지스트는 AI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19년 이후 최고 수준인데, 역사적으로 이러한 시기에는 변동성 확대가 발생한다고 분석. 아직 버블 신호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
● 골드만 삭스의 린제이 로스너 멀티섹터 책임자는 기업이익 성장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하반기 미국 주가는 횡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
4) 미국 트럼프 집권 2기, 1기 사례 고려 시 시장에 긍정적 효과도 가능
● 트럼프 집권 1기 출범 당시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은 정책방향이 경제와 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 하지만 성장률과 물가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고, 주가도 큰 폭 상승. 트럼프 집권 2기에도 이러한 성과가 가능
● 이와 같은 기대는 미국 경제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산업 분산도 좀 더 강화되었다는 점에 기인. 또한 자본시장이 창업과 혁신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도 긍정적. 아울러 과거에 비해 기업의 금리 민감도가 저하. 미국의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시스템 역시 극단적 정책을 제어하는데 기여
5) 미국 주택시장 위기, 지불 능력을 약화시키는 저임금에 기인
● 최근 주택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주로 공급측 요인을 개선하면 해결이 가능한 것으로 인식.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택이 충분히 공급된다 하더라도 임대료 대비 저임금 노동자의 과도하게 낮은 소득 수준이 문제라고 지적
● 또한 지불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임대주택의 공급이 지난 10년간 감소했는데, 이 또한 공급이 증가해도 임대료 하락의 혜택을 누리기 어려움을 시사. 저임금 노동자를 위한 공공 주택 건설 노력도 중요하나, 지난 15년간 지속된 최저임금 정책의 개선 등 실거주자 소득 개선을 위한 근본적 노력이 요구
6) ECB 주요 인사, 자동적인 금리인하는 기대난.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완화될 전망
● 독일 중앙은행 총재인 나겔 위원은 ECB의 금리인하 경로가 자동 항법장치와 같이 이미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 한편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파네타 위원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요 약화 등으로 이 또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
7) Moody's, 프랑스 부채 전망을 경고, 정치적 교착에 따른 부정적 영향 고려
● 프랑스의 정치적 여건으로 재정 및 부채 관련하여 상황이 약화된다면 이는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시킬 수 있다고 지적. 특히 이번 총선으로 프랑스는 전례 없는 국면에 직면에 있다고 분석
8) 중국 인민은행, 통화 안정과 경제 성장 사이에서 정책 딜레마에 직면
● 인민은행은 장기 국채를 차입하고 이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단기 채권시장에 개입하겠다고 발표. 이로 인한 대차대조표 축소는 당분간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신호로 해석. 아울러 이는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유도할 수 있으나 경제 성장을 저해할 우려
● 한편 성장 촉진을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이상적. 다만 이는 시진핑 주석이 강조한 통화 강세 및 인민은행의 통제력 강화 등과 상충하는 문제를 초래. 한편, 인민은행의 시장개입이 시작되면 금리 변동 축소 및 인민은행 통제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
9) 인도 경제, 초강대국의 지위에 오를 가능성. 대내외 도전 극복이 중요
● 인도 모디 총리는 47년에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면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선언. 실제로 UN 예측에 따르면, 인도의 인구는 50년에 약 16억 명을 상회하고 이에 따라 경제규모도 확대될 전망. 해당 시기에는 인구 증가로 늘어난 GDP가 미국의 GDP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
● 한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전망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가능성 등은 인도의 수출 위주 성장을 저해할 소지. 다만 인도는 미국 등 서방국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장점이 존재
● 그러나 일부에서는 내부적으로 교육 및 인프라 개선, 투자 환경구축 등 경제성장을 위한 과제가 산적해있다고 주장. 또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도 중요한 선결 과제
지금까지 '연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미국의 주택시장 위기, 인도 경제 전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9월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지속적인 상승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지만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발언으로 기대감이 이어가고 있네요.
연준은 이제는 물가보다는 고용시장, 경제침체에 대한 우려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방향은 어떻게 될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