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NFT의 추락…간판 상품도 '휴지 조각'

짧은 요약.

각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를 허용하면서 NFT에 대한 투자매력이 하락해 2년 6개월 동안 90% 넘게 폭락. 정부는 NFT를 가상자산이라고 보고 규제 강화하려는 움직임.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은 뒤늦은 사후 규제라며 강하게 반발.



1. 주요 NFT 500종의 가치를 합산 반영하는 지수가 2년 6개월 새 90% 넘게 폭락했다.


2. ‘크립토 500 NFT 지수’는 9일 1382.21을 기록했다.


3. 2022년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3,896.17보다 96% 하락했다.


4. 각국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5. NFT 시장이 암흑기로 접어들었지만 정부의 규제 허들은 한층 더 높아지는 모양새다.


6. 금융위 관계자는 “일부 국내 NFT가 가상자산이라는 의견이 있어 향후 전문가로 구성된 ‘NFT 판단 위원회’를 통해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 가상자산사업자로 분류되면 조직과 인력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확보도 필수다.


8.  ISMS 인증 비용만 수십억 원에 이르고 대주주 현황, 전산 설비 등 정부에 주기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정보도 적지 않다.


9. 블록체인 업계는 정부가 NFT의 가상자산 판단 기준을 정한 것이 뒤늦은 사후 규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0. NFT를 발행한 한 대기업 관계자는 “NFT 발행사가 가상자산사업자로 규정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 사업을 시작도 안 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2. 삼성전자 파업한 날… TSMC 시총 1조 달러

짧은 요약.

TSMC가 반도체 기업 중 엔비디아 다음으로 시총 1조 달러 돌파. 구글, MS, 메타 등 AI 가속기를 개발하는 탈(脫) 엔비디아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TSMC의 고객사는 더 증가.


1. TSMC는 엔비디아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381조 원) 벽을 넘었다.


2. 4년 전 엇비슷했던 삼성전자 시총(524조 원)의 2.3배가 됐다.


3. 기술력, 생산 능력, 고객과의 우호적인 관계, 협력사 생태계 등 경쟁의 성패를 가르는 분야마다 TSMC에 한참 밀리는 상황이다.


4.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엔비디아 고객사들이 자체 AI 가속기를 개발하는 ‘탈(脫) 엔비디아’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TSMC의 고객사는 더 늘고 있다.


5. 공장이 없는 이들 빅 테크가 칩을 제조하려면 TSMC를 찾을 수밖에 없어서다.


6. TSMC의 ‘길목 지키기’ 전략도 가파른 성장에 한몫했다.


7. 여러 칩을 묶어 하나의 칩처럼 작동하게 하는 ‘최첨단 패키징’ 시장을 선점한 게 대표적이다.


8. 또한 작은 고객사도 무시하지 않는 경영철학도 지금의 TSMC를 만든 힘 중 하나다.


9. 엔비디아가 초기 벤처기업이던 2000년대 초반, “제발 우리 칩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TSMC만 뿌리치지 않았다.




3. '디지털 슈퍼리치' 모바일로 수백억 투자

짧은 요약.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용자 증가. 전체 국내 주식 투자의 67%가 휴대폰을 통해 이루어짐. 각 증권사들은 VIP들을 잡으려고 전력을 기울임.


1. 국내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계좌 중 올해 들어 한 번 이상 거래 실적이 있는 ‘활동 계좌’가 50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국내 전체 주식거래 활동 계좌가 7387만 개임을 감안하면 전체 국내 주식 투자의 67%가 휴대폰을 통해 이뤄지는 셈이다.


3. 증권사들은 디지털 VIP 마음을 사로잡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4. 실시간 기관·외국인 매수세와 종목별 투자 정보 제공, 온라인 세미나 및 비대면 컨설팅 등은 기본이고 세무 처리, 골프 레슨, 명품 기프트 등을 동원한다.


5. 디지털 PB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6. 비대면 고객이 원할 시 언제든 각종 문의를 처리하는 이들은 각사 디지털 자산가 관리 서비스의 핵심이다.


7. 이들은 성과지표(KPI)마저 일선 점포 PB와 다르며 거래 따내기가 아니라 평소의 고객 만족도에 초점을 맞춘다.


8. AI 기술도 디지털 VIP를 공략할 첨병으로 떠올랐다.


9. 비대면 일상화로 성향 파악이 어려워진 만큼 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고객 속마음을 공략하는 것이다.


10.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치환하고 AI에 학습시켜 고객이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반복 언급하면 최근 MTS의 거래·검색 내용과 대조해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찾아내는 식이다.




4. 현대차, 정년 후 2년간 '계속 고용'

짧은 요약.

현대차가 재고용 제도를 만 62세까지 1년 늘리기로 함. 정년 관련 태스크포스를 꾸려 계속 고용 방안 도출의 노력. 현대차의 TF가 도출한 합의안은 산업계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 큼.



1. 현대자동차가 정년(만 60세) 이후에도 생산직(기술직·정비직) 근로자가 원하면 1년 더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숙련 재고용 제도’를 만 62세까지로 1년 더 늘리기로 했다.


2. 잠정 합의안은 오는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한다.


3. 합의안에 1인당 평균 5038만 원의 인상 효과가 담긴 만큼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 출생 여파로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차 노사가 어떤 형태든 계속 고용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5. 관건은 인건비로 ‘정년퇴직 후 재고용’ 방식이냐, ‘정년 연장’ 방식이냐에 따라 기업 부담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6. 정년퇴직자는 현재 근무하는 부서와 사업부에 소속돼 비슷한 직무를 맡고, 급여는 생산직 계약 초봉 수준인 연봉 5000만~6000만 원(성과급 제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7. 또한 현대차 노사는 이와 함께 2025년 500명, 2026년 300명의 생산직을 추가 채용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8. 현대차는 나아가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계속 고용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사 동수로 ‘정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9. 산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위상을 감안할 때 TF가 도출한 합의안은 산업계 전반에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5. 세계 어딜 가도 한경과 함께!

1. 한국경제가 60주년을 맞아 '모바일한경'(월 1만 5000원)을 한 달간 무료로 제공한다.


2. 모바일 기기에서 모바일한경 앱을 내려받거나 PC, 노트북을 통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3. 모바일한경은 PDF로 보는 신문 지면 외에 최신 뉴스, 중·고등학생을 위한 생글생글, 주니어 생글생글, 맞춤형 뉴스레터(아르떼 아트레터 등 14개), 한경글로벌마켓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기간: 7월 10일~8월 25일(기간 중 회원 가입 일로부터 1개월 무료)

● 대상: 온라인 회원 가입자(기존 독자는 본사 자동이체 시 무료로 이용 가능)

● 이용 방법: 모바일한경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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