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채권 광풍?


국내 증권사가 판매 중인 리테일 채권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채권의 절세효과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채권시장은 이미 뜨겁습니다.


이를 반증하듯 만기 10-30년 장기 국고채가 지난달에만 2442억원 어치가 팔리는 등 장기 국고채 시장도 뜨겁습니다. 


채권 투자는 확실히 매리트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국채의 경우는 안전성이 높아 거래량이 많고 따라서 원하는 시기에 매도가 용이하며, 장기 국고채의 경우는 금리에 대한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커서 매매 차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 30년 채권수익율 : 채권수익율은 채권 가격과 반대로 간다]




하지만 항상 반대되는 상황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채권 가격이 하락을 한다면 (금리가 더 높아지거나 장기적으로 금리가 동결이 된다면) 투자 손실 및 비 자발적 장기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금리가 지금보다 더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금리 인하를 하였을 때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어 버리게 된다면 1980년 미국에서의 고금리를 맛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채권 투자의 경우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위험자산임을 명심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신중한 투자를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