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의 기술의 중요성 자주 고민합니다. 업사이드는 두 배, 다운사이드는 50%라면 얼마를 베팅해야 하는가? 이게 또 보고 있으면 결국 내 눈에 악마가 살아서 공부한만큼 고민한만큼 더 좋아보이기 마련입니다. 손익비 만이 아니라 확률은 더더욱 그렇죠.

베팅비율을 적정 베팅비율까지 내릴수록 기하평균 값은 올라가다가 그 이하로 줄이게 되면 오히려 또 기하평균값이 내려갑니다.

과도한 분산은 오히려 포트폴리오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거죠.

사진에도 올려 놨지만 켈리 공식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p/a - q/b 입니다.

예를 들어 0.5/0.4-0.5/0.6 = 0.416이 나오네요 그게 베팅을 해야하는 최적의 비율입니다.

여기서 통밥이 아닌 부분이 있을까요? 업사이드와 다운사이드도 통밥이죠 ㅎ 또 베팅의 승률도 통밥입니다.

결국 다 우리 마음 안에 있는거죠. 핵심 변수자체가 주관적인 겁니다.

또 가격과 가치가 변하고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할 때마다 이 우리 마음 속의 확률도 변해간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그렇습니다. 결국 우리 자체가 현명해져야 이 공식이 맞을 확률도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이 공식은 필요가 없고 공부할 필요가 없을까요?

이 시장참여자들은 이런 기본적인 무기들은 다 장착하고 다니고 이런 사고의 틀로 움직입니다.

이런 사고의 틀이 없으니까 세력이다 큰손이다 유대자본이다 하면서 뭔가 의도적인 움직임인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많죠.

전쟁에 나가면서 굳이 한 무기의 달인이 될 필요는 없지만 있는 무기는 다 쓸 줄 알아야 살아남을 가능성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올라가지 않을까요?

그리고 캘리공식을 통해 또 배울 수 있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풀베팅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운사이드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풀베팅 혹은 1 이상의 베팅비율이 나올 수 있겠지만..

아까 말씀드린대로 통밥입니다. 내 통밥을 저는 그 정도로는 못믿겠습니다 ㅎ

마켓타이밍을 보지 않는다는 가치투자자들이 기가 막히게 저점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ㅎ

항상 이런 틀안에서 생각하는 거죠. 물론 못맞히더라도 이렇게 베팅과 거기에 이르는 사고가 합리적이면 손해도 적죠.

드러켄밀러의 올라갈 때 얼마를 버는지 내려갈 때 얼마나 잃는지가 중요하다 라는 말이 그래서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