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아니다
비트코인 처음 살 때쯤 봤던 리포트였는데.. 간만에 다시 훑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떨어졌죠^^
화폐 발행(화폐 증발)으로 재정 지출을 충당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미국 정부가 새로운 인프라를 건설한다고 가정하면 조세 정책의 변화는 없기 때문에 아무도 세금을 추가 납부하지 않죠.
그러나 결국 새로운 인프라가 건설되었다면 그 비용은 어떻게 마련했을까요? 정답은 모든 화폐 보유자들이 비용을 부담한 것입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이죠.
즉 인플레이션을 가장 잘 헤지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를 해왔느냐가 현재와 미래의 부의 총량을 결정합니다.
비트코인의 효용에 대해서는 유럽의 가치투자자 '장 마리 에베이야르' 선생님이 금을 이야기하면서 벌써 설명하셨습니다. 들어보면 금에 대한 이야기지만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말을 합니다.
"금은 누구의 부채도 아니다. 지폐처럼 찍어낼 수도 없고,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금은 화폐다. 대체통화이고, 현금이다.
달러 지폐도 아무런 수입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금은 화폐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단기금리들이다. 금을 소유하는 것은 일종의믿음인가? 아니다. 그것은 그저 중앙은행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은 동전의 양면이다. 그리고 금은 이 두 경제 상황 모두에서 보호 기능을 제공해 주는 유일한 주요 자산이다. 금을 조금 보유하는 것은 항상 타당하다. 내가 보기에는 10% 정도가 좋은 것 같다.
우리는 금을 상품이 아니라 극단적인 결과에 대비한 일종의 보호수단으로 본다."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금을 사지 않았지만, 만약 미국이 아니라 유럽에서 태어났다면 금을 샀을 겁니다. 비트코인은 분명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