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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대 최고 2분기 실적 달성…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


LG전자가 2024년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주력인 가전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인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으로 인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역대 최고 실적 달성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19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고 7월 5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2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성과입니다. 매출 또한 21조 70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3년 연속 40조 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 2조 원을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3% 각각 증가했습니다.


주요 사업부별 성과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부문과 B2B 부문 모두에서 성과가 돋보였습니다.


생활가전 사업부

에어컨 판매 증가가 생활가전 사업부의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 사업부는 7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AI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

TV 사업을 담당하는 HE 사업부는 원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선방했습니다.


미래 성장동력: 플랫폼 및 B2B 사업

LG전자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플랫폼 사업도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웹OS를 통해 전 세계 28개국에서 3500개 이상의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LG 채널' 사용자가 5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부는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과 세계 최초의 해상도·주사율 가변형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제품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뒀습니다.


B2B 사업

B2B 사업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업 체질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AI 인프라와 관련된 냉난방공조(HVAC) 사업과 자동차 전장(VS) 사업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장 사업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차량용 램프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장 부문을 담당하는 VS 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0조 원대를 달성했습니다.


LG전자는 B2B 분야 매출과 비중을 지속해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매출에서 B2B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23조 원)였지만, 2030년까지 전사 매출의 40%인 40조 원을 B2B 부문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조 1000억 원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박준서 연구원은 “B2B 사업 강화에 따른 외형 성장과 구독 서비스 비중 확대가 마진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업 방식 변화

LG전자는 고객 관계 중심의 사업 방식 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 인수를 마무리했으며, TV에 이어 생활가전 사업에서도 변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총 22종의 생활가전을 기반으로 한 구독 사업과 가전을 활용한 콘텐츠·서비스 사업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2024년 2분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주력 가전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인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LG전자 주식도 삼성전자 처럼 잘 보고 있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