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는 재건축 아파트 선도지구로 선정되기 위해 홍보와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만큼 분당 사람들은 재건축에 관심있고 호가도 착착 올라가는 중이다.

문제는 선도지구 선정에 따른 기대감에 의해 호가가 올랐는데 만약 선도지구에 떨어진다면 가격은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은 분당 유력 선도지구 점수 2위 정자일로 통합재건축 사업성 분담금 분석입니다.

분당 선도지구 점수표

현재 점수가 가장 높아 선도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아파트는 "정자일로"와 "시범단지"이다.

양지단지의 경우 5개의 단지로 세대수는 4,216세대 수내역과 가까워 입지가 좋고 평균주차가 1.42대로 높은 편이다. 현재 입주민들 사이에선 의견이 잘 맞아 동의율이 매우 올랐다. 양지마을은 통합참여율이 6점, 세대수로 10점, 단지수로 10점을 받았다.

파크타운은 양지마을보다 입지가 살짝 밀리는데 역과의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3,028세대에 4개 단지이다. 동의율이 75% 이상으로 높은 편이고 주민들의 단합이 잘 되는 것이 보인다고 한다. 내정중학교를 품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도 많다.

샛별마을도 높은 점수를 가지는데 하나자산신탁과 MOU로 동의율을 굳혀가고 분당중앙공원을 접하며 상가쪼개기 문제도 없고 수내샛별학군을 보유한 곳이다. 현재 동의율은 80%라고 한다. 아쉬운건 수내역과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점수가 높은 "정자일로"이다. 오늘 소개할 것이 정자일로인데 강남접근성이 좋은 신분당선을 안고 있고 2,860세대의 5개 단지이다. 현재 점수로는 18.4점인데 통합참여 5점, 세대수로 9.58점, 단지수로 10점을 받았다.

분당 정자일로 통합재건축

정자일로 일대 재건축 아파트는 미금역 역세권 임광보성부터 한라, 화인유천, 계룡, 서광영남아파트로 총 5개 단지가 2,860세대 재건축 추진하고 있다.

미금 정자일로는 동의율이 이미 85%나 되어 현재 유망한 재건축 선도지구 아파트로 손꼽힌다. 각각의 아파트는 서광연남 93%, 임광보성 92%, 한라 82%, 계룡 82%, 유천화인 81%의 동의율을 갖는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에서 주민동의율 뿐만 아니라 가구당 주차대수 등 노후도와 정비사업 편의, 통합정비를 위한 규모 등을 평가한다.

현재 정자일로 아파트들은 주차대수가 부족하기로 유명한데 이게 선도지구 선정에 따른 이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과거 상가쪼개기 문제가 발생했던 곳이라 이게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정자일로 아파트들이 전반적으로 평형대가 비슷하고 대지지분이 많은 것도 아니기에 통합재건축으로 가는 것이 오히려 이점이 많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각각의 아파트의 이해관계에 따른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제자리재건축"과 "독립정산제"란 개념을 활용한다.

제자리 재건축은 재건축이 되더라도 현재 행정명과 단지위치는 유지된다. 각 단지 사업 내에서 조합원 분양이 진행된다. 독립정산제는 전체적으로 재건축이 통합되지만 단지별로 새 아파트 분양과 분담금 및 환급금 책정 등이 이뤄지면서 관련 사업비를 1/n으로 한다.

입지

미금역 초역세권으로 신분당선이 있어 강남까지 접근성이 좋은 교통의 요지이다. GTX 성남역과는 거리가 좀 있다. 병세권에 주변 상권, 인프라도 우수하며 네이버와 탄천과 가깝다. 늘푸른초, 중학교가 있어 아이들 학군에도 좋다. 다만, 다른 분당지역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주차할 자리가 적다.

특히, 임광보성은 상가 쪼개기가 많이 발생한 곳이라 제자리 재건축시 상가주들이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호재로는 "백현마이스"인데 백현마이스는 정자동 백현지구에 진행 중인 도시개발사업이다. 전시컨벤션 시설, 복합업무시설, 사무, 행정 등이 들어오면서 다양한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짓는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정자동에서 바이오헬스 분야에 선도기업, 병원, 대학, R&D, 중소, 중견기업 등을 유치하여 수많은 일자리를 낳아 사람들의 유입이 기대된다.

재건축 사업성 분담금

통합재건축이라 총 세대수에 총 대지면적을 나누어 평균 대지지분을 구하였다. 대지면적이 잘못 기재되는 경우가 있기에 평균 대지지분은 이보다 더 높을수도 낮을수도 있다.

일반분양가는 평당 5천만원, 공사비는 800만원으로 가정하였다. 기부채납은 10%,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분양가의 75%로 가정했다.

일반분양 평형은 25평으로 가정하면 일반분양가는 12억 5천만원이고 25평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필요 대지지분은 7평이다.

아파트용 대지지분 = 평균 대지지분 13평 - 기부채납 10% 1.3평 =11.7평

일반분양 기여대지지분 = 11.7평 - 7평 = 4.7평

일반분양 수익 = 일반분양가 12억 5천만원 - 건축비(=37평 × 800만원)3억 = 9억 5천만원

대지지분 1평당 일반분양 수익 = 9억 5천만원 ÷ 7평 = 135,714,285원

일반분양 기여금액 = 135,714,285원 × 4.7평 =637,857,139원

조합원 분양가는 12억 5천만원 × 0.75 = 937,500,000원이므로 분담금 = 937,500,000원 - 637,857,139원 = 약 3억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