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이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로 인하여 휴장하였습니다. 금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깜짝 잠정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예상대로 어닝서프라이즈, 24년도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를 넘어가면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겼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2년 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네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시장의 예상치는 약 8조 3천억 원이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1,452.2% 증가한 10조 4천억 원으로 잠정 집게 되었습니다.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74조 원으로 집계되었네요.

이에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글로벌 고물가 주요 원인 변화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삼성전자 2Q 영업이익 10.4조 깜짝 실적. 일등공신 '반도체' [출처 : 뉴시스1 2024.07.05 한재준, 박평주 기자 ]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기록한 건 지난 2022년 3분기(10조 8500억 원) 이후 7분기 만이다. 매출은 2분기 연속 70조 원대를 달성했다.

●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고성능 D램·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DS 부문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DS 부문의 영업이익을 4조~5조 원대로 전망했는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향후 DS 부문 실적은 상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나 기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등 프리미엄 낸드 제품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글로벌 고물가, 주요 원인이 공급망에서 정치·보호무역주의로 이동할 가능성

● 최근 주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는 신호를 발신. 특히 연준의 파월 의장과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 하지만 미국과 유로존 모두 향후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

● 먼저 공급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위험이 존재.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관세율을 10%p 높이겠다고 주장. 또한 중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성장 둔화 속에서도 원자재 가격을 높이는 결과 초래

● 또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은 언제라도 고조될 위험 내재. 이러한 여건은 모두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 이론적으로는 중앙은행이 공급 충격 관련하여 특별한 대책을 내놓을 필요는 없지만, 실제로는 인플레이션이 반복되면 고통스러운 인플레이션 억제 대책을 시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

● 아울러 다수의 주요국이 대규모 부채에 직면. 하지만 이러한 여건에서도 정치권은 재정을 개선하기보다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대중영합주의 정책을 선택. 그리고 채권시장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

● 이와 같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한데, 실제 현실에서는 관련 위험이 과소평가. 특히 다수의 금융자산 가격은 이러한 상황을 무시하고 매우 가파르게 상승. 어쩌면 팬데믹은 인플레이션 전쟁의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욱 힘든 싸움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


2) 미국의 주택 구매 여건, 07년 이후 최저. 가파른 주택가격 상승 등이 원인

● 2/4분기 소득 대비 주택 구매 및 유지 비용의 비율은 35.1%를 기록하여 전년동기(32.1%) 대비 상승. 특히 이는 17년 만에 최고 수준.

● 중위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36만 달러까지 상승한 가운데 모기지 금리 역시 역사적 기준으로 매우 높은 7%대에서 지속


3) ECB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인플레이션 완화 전망 관련 일부 이견이 존재

● 다수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전망하지만, 해당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금리인하가 과도하게 늦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 피력.

● 한편 일부 위원들은 높은 임금 상승률 등으로 향후 소비자물가 둔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


4) ECB 주요 인사, 향후 인플레이션 완화 예상. 정책 결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필요

● 레인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임금 상승률이 떨어지고, 이에 인플레이션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 한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인 센테노 위원은 향후 여러 차례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 다만 이러한 정책 결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발언


5) 주요 통화당국, 향후 인플레이션 대응에 접합한 조치가 필요

● 최근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에 대한 보다 심도 있고 정확한 이해가 필요. 특히 팬데믹 이전 주요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적절했는지, 그리고 현행 통화정책이 향후 외부 충격 대응에 효과적인지 2개의 사안을 확인하는 것이 요점

● 이에 대한 답변으로서 첫째, 통화완화 등 단기적 부양책은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초래할 가능성.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경우 통화완화 정책이 수요 촉진 및 노동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반박. 둘째 통화정책만으로는 에너지 및 식량 가격 충격을 대응하기에 불충분하므로 가격통제, 재정정책, 구조개혁 등도 필요.


6) ECB의 대차대조표 축소 시도. 채권시장의 혼란을 감안해 재고할 필요

● 프랑스 조기총선 여파로 50bp이하에서 안정적 움직임을 보이던 독일 국채와의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82bp까지 급등. 결선 투표에서 극우정당이 승리하면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이처럼 역내 채권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ECB의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 축소 시도는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 제기

● 특히 20년 3월 도입된 PEPP는 역내 회원국의 국채 상환 만기로 유입된 자금을 다른 국가의 국채 매입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 ECB는 PEPP를 매월 축소할 방침인데, 상당한 규모의 프랑스 국채 상환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또한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스프레드 확대 우려에도 주의가 요구


7) 영국 총선, 출구 조사에서 노동당의 과반 압승 예상. 14년 만에 정권교체 확실시

● 출구조사에 따르면, 야당인 노동당이 총 의석수 650석 가운데 410석을 차지하여 과반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

● 집권 보수당은 131석으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한편 차기 총리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좌파 성향이나 중도적 색채가 상당한 인물로 평가


8) 중국 인민은행, 국영은행에서 국채를 차입.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의도로 해석

● 인민은행은 공상은행 및 우정저축은행에서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약속에 서명.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필요할 경우 국채를 매도하여 최근의 가파른 국채가격 상승세를 약화시키기 위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 다만 인민은행이 국영은행에서 차입할 국채의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미제시


9) 일본 당국의 엔화 약세 대응, 전 세계 시장에 상당한 영향 끼칠 소지

● 최근 일본 엔화 약세는 대규모 자본 유출로 이어지고, 이에 세계적으로 차입비용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입물가 상승을 초래. 이에 당국은 자본유출을 축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

● 다만 엔화가 강세로 전환된다면, 외국에서 매입했던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커질 가능성. 이와 같이 엔화 환율의 반전은 프랑스 총선과 미국 대선 보다 더 큰 격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경계할 필요.


10) 글로벌 제조업체, 생산과정 등을 고려 시 중국에서의 공급망 이전은 어려운 과제

●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도 영향으로 중국 내 글로벌 제조업체는 생산 다각화를 위한 대체 지역을 모색. 이에 태국, 베트남, 멕시코 등이 주요 생산기지로 거론. 한편, 생산과정을 고려할 때 공급망 이전에는 여러 난관이 존재

● 특히 집약적 효율성이 중요한 자동차 및 전자제품 제조업체의 경우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은 생산속도 저하 등을 초래. 이에 세금 감면 혜택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공급망 이전에 소극적

● 또한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운송 차질 등이 최근에 다소 완화되면서 공급망 이전의 필요성이 감소한 것도 소극적 자세에 일조. 공급망 이전은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생산과정 혹은 산업 특성 등을 감안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 이를 감안한다면 위기 국면에 긴박하게 실행하기 보다는 안정된 시기에 진행할 필요.



지금까지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글로벌 고물가 주요 원인 변화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삼성전자 깜짝 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황의 개선세가 두드러진 것을 확인하면서 앞으로의 국내 수출 증가율에 긍정적인 신호를 발신하고 있네요.

국내 수출의 주역이 반도체, 자동차, 조선 그리고 화장품을 비롯한 식료품 업계로 그 영역이 넓어지면서 수출 품목이 넓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수출 지역이 기존 중국에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 및 일본 그리고 중동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네요. 이에 기업 또한 이러한 경제 성장 방향성에 맞추어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전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는 기업은 이제는 더 이상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국내의 기업들이 세계 주요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