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를 합친 베이비 부머의 수는 인구비중이 상당히 높고 2차 베이비부머는 단일 세대 규모 중 가장 크다. 이들이 이제 앞으로 약 11년간 은퇴시장에 들어온다.

이들은 근로의욕이 높고 IT 등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며 현재 자산 및 소득의 수준도 높다.


이들은 높은 소득과 자산을 바탕으로 대외 활동에 적극적이다. 영화관람 및 음악회 감상 등의 문화 소비에도 적극적이고 여행수요도 높다. 돈을 쓸 여력과 욕구가 높다.

이전의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우리나라 연간 경제성장률을 약 0.33% 하락시킨 것으로 추산되고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는 0.38% 하락시킬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60대 고용율에서는 그렇지만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높은 근로의욕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고 앞으로 정책적 지원 등으로 일본식의 근로대책이 주어진다면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수요 측면에서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연령 진입은 우리나라 60세 이상 고령층의 소비 성향 하락세를 감안할 때 향후 소비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현 고령층의 노후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미국 등에서 나타나는 U자 형태화는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2차 베이비부머는 비교적 소득이 높고 보유자산이 많아 소비여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소비에 대한 수요도 높아 정책적 지원을 활용하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고령층 고용 확대 정책의 문제점인 단순일자리가 다수를 차지하는 부분을 개선하고 2차 베이비부머의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한다.

고령층의 재고용,정년연장,탄력적인 직무/임금 체계 등 다양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들은 대부분의 보유자산이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유동화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 활용이 필요하다.(주택연금이 좋은 예고, STO 같은 토큰화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까?)

앞으로 이들이 돈을 쓰는 곳에 기회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