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 대선이 약 4개월 정도 남았다.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이 되느냐에 따라 미국의 정책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고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최근 TV 토론 이후 지지율이 반전되기도 했는데 미국 대선 날짜와 트럼프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 대선 날짜
미국 대선 날짜는 2024년 11월 5일이다. 주요 후보는 바이든과 트럼프이다.
이 둘은 너무나도 다른 정치적 성향과 정책 방향을 갖고 있기에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이 포스팅은 정치에 대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색이나 두 후보 중 누가 좋다 나쁘다에 대한 가치판단은 제외하고 오로지 주식의 측면에서만 설명하겠다.
미국 대선 지지율
현재 바이든의 지지율은 36%로 재임 기간 중 최저치이다. 고물가로 인한 경제 문제 때문에 지지율이 낮아졌다.
TV토론 이후 지지율은 조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트럼프가 바이든을 앞서고 있다.
트럼프 정책
현재 시점에서는 트럼프 당선 확률이 좀 더 높기에 트럼프의 정책을 알아보자. 일단 트럼프는 미국 자국 산업을 강화하고 무역 장벽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둔다.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한 무역 규제를 강화하면 수입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초래한다.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고 미국 근로자의 고용을 우선한다면 저임금 노동자들이 고임금 노동자로 대체되면서 역시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또한 트럼프는 달러 약세를 선호하고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요구로 연준의 독립성이 약화되고 과도한 금리 인하로 엄청난 인플레가 촉발될 우려가 있다.
트럼프 관련주
트럼프의 정책을 기반으로 트럼프 관련주를 꼽아보자면 석유, 철강, 원전, 방산 섹터가 유망하다.
무역 장벽에 있어서 특히 제조, 철강, 에너지 섹터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엑슨모빌, 쉐브론 등 석유 기업이나 US스틸, 스틸 다이내믹스와 같은 철강 기업이 유망하다.
원전주도 수혜를 받는데 원전의 경우 꼭 대선이 아니어도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주이기도 하다.
또한 트럼프는 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 군사력 강화로 더 강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방산주 역시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록히드마틴, 제너럴 다이나믹스, 팔란티어 등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바이든 정책의 수혜주인 친환경 에너지나 헬스케어 등 종목들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찐테크의 투자 comment
한국에서 선거를 할 때 정치 테마주로 엮이는 종목들을 보면 다 같잖은 이유들로 묶인다.
예를 들면 해당 정치인과 같은 대학/고향 출신 사람이 사장이라는 이유로 아무 관련도 없는 기업들이 테마주로 묶인다.
미국의 정치 테마주도 마찬가지이다.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의 경우 트럼프가 만든 SNS 모기업 트루스 소셜과 합병을 추친한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고
펀웨어는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모바일 앱 개발 업체라는 이유로 급등했다.
이런식의 테마주는 변동성이 너무 크고 사실상 실체가 없기 때문에 도박에 가깝다.
이런 테마주보다는 실제로 트럼프가 당선되었을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섹터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개별종목이 리스크가 크게 느껴진다면 ETF로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원전이나 방산주들은 꼭 대선이 아니어도 최근에 주목받는 섹터들이기 때문에 잘 따져보고 투자해보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