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일 미국 뉴욕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및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미국의 파월 연준 의장은 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하였는데요.

이에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미국 5월 구인건수,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연준 파월 "인플레 둔화 경로 복귀.. 더 큰 확신 필요" [ 출처 : 이데일리 2024.07.03 ]

● 파월 의장은 2일(현지시간)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 다만, 그는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도 말함.

●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가 연이어 둔화세가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란 분석.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5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 전월 보합. 5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로 개선.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은 둔화 경로 복귀. 금리인하 위해서는 추가 근거 필요

●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둔화 경로로 다시 돌아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 그러나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고 발언. 다만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

● 또한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갖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언급.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 완화와 심각한 노동시장 침체 회피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에서 금리인하 관련 명확한 신호는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9월 금리인하를 뒷받침한다고 평가. 다만 일부에서는 7월 및 8월의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여부가 명확하지 않으며, 이에 향후 얼마나 오랜 기간의 긍정적 경제 지표들이 필요한지 알 수 없다고 분석

● 한편,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연율)이 2%로 내려가기 위한 궤도를 유지한다면, 정책결정자들은 금리인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발언. 또한 실업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첨언


2) 미국 5월 구인건수, 전월비 증가. 다만 노동시장 냉각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추정

● 5월 구인건수는 814만 건을 기록하여 전월 792만 건 및 예상치 791만 건 상회. 구인건수가 늘어난 것은 제조업 및 정부부문 중심으로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

● 다만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냉각 궤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금년 2회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3) AI 효과, 빅테크 매출 및 노동생산성 등에서는 아직 미흡한 편

● 다수의 빅테크는 AI 관련 지출을 늘리는 등 막대한 투자를 진행. 다만 이와 관련된 매출과 이익은 미미한 수준. 아울러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보안, 편향된 알고리즘 등을 이유로 전면적인 AI 도입에 소극적. 또한 AI를 도입한 일부 기업의 경우 실질 1인당 생산량이 정체되고, 임금 상승률에도 큰 변화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

● 그러나 통상적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신기술을 통한 경제적 이점이 현실에서 반영. 빅테크의 AI 매출이 연평균 20%씩 증가한다고 가정할 때, 32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이익이 AI를 통해 발생. 다만 AI 관련 우려가 증가하면 이를 위한 투자 계획은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


4) 미국 정부, 반도체 관련 인재 육성 프로그램 시작. 노동력 부족 해결이 목적

●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노동력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반도체기술센터(NSTC)를 위해 마련된 50억 달러의 일부를 활용하여 진행될 계획.

● 기업들과 정부는 반도체 인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동반되지 않으면 신규 반도체 공장에서의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


5) 미국 금융시장,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정할 경우 재정 문제가 핵심

● 최근의 대선 토론 이후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증가했으며, 이에 그의 대선 승리를 가정한 대비가 필요.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과거 사례를 적용한다면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은 편. 다만 일부에서는 본질적으로 인플레이션 예측이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

● 또한 트럼프 후보는 규제완화를 강조하는데, 이는 향후 금융기관이 관련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 그러나 경제 여건이 당시와 달라 판단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 한편, 최근 금융시장의 결정 요인은 금리보다는 재정 문제. 대규모 재정적자가 지속된다면 법적 조치 혹은 자경단에 의한 대응이 이루어질 전망


6) 미국 기업의 자급조달 증가, 대선 불확실성 반영한 일시적 현상일 소지

● 금년 상반기 고위험 채권 등과 관련된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가 50% 이상 급격히 증가. 또한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80% 이상 늘어난 200억 달러에 육박. 그러나 은행권은 이러한 현상에 고무적이기보다는 다소 신중한 모습

● 이는 11월 대선 관련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일시적 조치이며, 정상적인 회복세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하기 때문. 한편, 금년 하반기에는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자금조달 규모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 또한 기업공개 시장도 대선 이후 내년 초에나 활성화될 것으로 추정


7) ECB 총재, 경제 불확실성은 높은 편. 7월 금리인하 어렵다는 신호로 평가

● 라가르드 총재는 상당한 수준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지만, 최근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향후 불확실성도 높다고 첨언. 이는 7월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 한편 제조업 제품의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기 위해 서비스 인플레이션(연율)이 반드시 2%에 도달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

● 귄도스 부총재는 ECB가 이미 확정된 금리경로를 갖고 있지는 않으며,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기에 향후 신중한 정책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


8)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

● 6월 소비자물가지수(HICP)의 연간 상승률은 2.5%로 전월 2.6% 대비 하락. 에너지 가격은 큰 폭 하락했으나 서비스 인플레이션(연율)은 4.1%를 나타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지속.

● 근원 HICP의 경우 2.9%로 전월비 보합. 한편 시장에서는 금년 2회의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9) 중국 국채금리의 하락세, 당국의 개입으로 둔화. 다만 장기 전망은 불투명

● 최근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민은행은 주요 달러를 대상으로 국채 매입을 실시하기로 결정. 이번 조치가 당국의 시장 안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면서 금리가 사상 최저치에서 반등. 시장에서는 10년 물 및 30년 물 국채금리의 하한선이 각각 2.2%, 2.4%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

●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 비관론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당국의 금리인하 전망에 따른 국채 수요를 감안할 경우, 금리 하락세가 단기적으로 둔화될 수는 있으나 장기적 측면에서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


10) 호주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경제지표는 금리를 인하하기에 불충분

●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통화정책회의에서 다수의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 또한 최근의 경제지표는 금리인하가 아직 어렵다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여부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


지금까지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미국 5월 구인건수,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파월 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 오랜만이네요. 정확한 기준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생각만큼은 시장의 기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올해 9월을 시작으로 기준금리은 인하할지, 아니면 12월 시작으로 기준금리는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명확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은 명확함으로, 경제지표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생각이네요.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대선의 정치적 영향을 고려한다면, 시중의 통화 유통량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