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주식을 산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가?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하는 질문이다.
오늘보다 내일 기업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우리는 기꺼이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주식은 복권이 아닌 회사 일부에 대한 소유권이다.
가치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은채 매매를 한다는 것은 일종의 도박 행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기업의 가치가 증대된다는 것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피터린치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익과 자산으로 회사의 가치는 귀결된다.
어떤 차트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이익 곡선과 주가 곡선은 함께 한다.
사람들은 매 시간 시장의 움직임에 돈을 걸지만, 장기적으로 이런 움직임을 좌우하는 것은 이익이다.
주가가 고평가 되었는지 판단하고 싶다면, 주가가 이익 곡선보다 현저하게 올라갔는지 판단하면 된다.
다시 한 번 복습하자.
결국 주가를 만드는 것은 회사가 만들어내는 이익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PER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PER은 회사의 수익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었는지,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 판단하는 유용한 척도이다.
피터린치는 PER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까?
PER = 1주당 가격 / 주당 순이익
= 시가총액 / 순이익
= 초기 투자금액 회수 가능 햇수
PER은 다른 의미로 투자자의 초기 투자금액을 회사가 다시 벌어들이는 데 걸리는 햇수로 생각할 수 있다.
PER이 낮을수록 회사는 투자자의 투자금액을 벌어들이는 시간이 짧아지고, 이는 안정적이라고도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PER이 높은 종목에 투자할까?
그 이유는 기업의 이익이 변하며, 기대감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PER이 40인 기업은 미래에 이익이 개선된다고 투자자들은 믿지만, PER이 3인 기업은 투자자들은 미래 성장이 없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저성장주의 PER이 가장 낮고, 고성장주일수록 PER이 높으며 이는 투자자의 심리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
업종별, 기업 유형별로 PER의 평균 범위는 다르게 측정된다.
따라서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의 업종 평균 PER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평균 PER 대비 해당 종목의 PER이 낮다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피터린치는 PER에 대해 단 한가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 지나치게 높은 PER을 가진 종목은 피해야 한다고 한다.
높은 PER의 기업은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이익 증가율을 보여야 주가를 유지할 수 있다.
PER을 종종 미래 실적이 주가에 반영된 수치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PER이 100이 넘는 기업은 이익이 일정하다면 100년이 지나야 겨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국 해당 기업의 이익 수준에 맞게 주가는 귀결된다.
이익과 매출이 증가하더라도, 미래가치를 반영해 고평가되어 있다면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PER로 고평가인지, 적정하게 평가되고 있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미래 이익을 정확하게 예측할 순 없지만 회사가 세운 이익 증대 계획은 알 수 있다.
회사의 이익이 증가하는 방법
비용 절감
가격 인상
신규시장 진출
기존 시장 매출 증가
적자 사업 재활성화/ 중단/ 매각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주가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개별 기업과 더불어 시장 전체의 PER도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다.
몇몇 종목이 이익에 비해 부풀려져 있다면, 시장 대부분의 종목도 부풀려져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
시장의 PER이 8배에서 16배로 증가한다는 것은 과거에 비해 2배 높은 가격에 매수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장의 PER이 평균 대비 과도하게 높다면, 시장이 미쳐있다고 판단해야 한다.
(그와중에 s&p500 earning 우상향 클라스)
현재 S&P 500의 PER 차트를 보면 상승폭에 비해 생각보다 시장 PER은 증가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미국이 돈을 쓸어담고 있기 때문이다..
PER = 시가총액 / 순이익 ,
Earning이 역대급을 갱신하고 있으니, per이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시장은 미쳐있지 않은 것 같다..^^
+) 금리가 낮을수록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기에 투자자는 주식을 더 높은 가격에 지불하는 경향이 있고 시장의 PER은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