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독을 권해드립니다> m.cafe.naver.com/vilab/250916
남산주성님이 가투소에 올리신 KCGI 강성부 대표님의 글을 보고 물론 돈을 잘버는데 번 돈을 쌓아두기만 하니 ROE가 낮아지는게 맞지만.. 결국 roe가 늙어서 pbr이 되는거니까요.. 근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배당만 해주면 다 좋아질거는 아닌게 1000원 벌어서 재투자를 해서 1000원 이상을 벌어야 하는데..
그게 본업에서 되는 회사도 이제 별로 없고, 새로운 사업으로 자본재배치를 잘하는 기업도 별로 없고.. LG생활건강이 왜 그렇게 위대한 기업소리를 들었냐하면 결국 M&A를 통해서 자본재배치를 잘했기 때문인데.. 그건 결국 ceo의 역량이라서.. 자본재배치를 할 능력이 안되면 배당이라도 해야하는데 그건 또 싫고.. 이건 다 버핏형님이 답지를 보여주셨죠.. IMF를 겪고 싸이클을 많이 타서 실적 전망이 항상 불확실한 제조업 위주의 우리나라에서 현금을 곳간에 재 두는 건 이해가 됩니다.
다만 이런 주주가치를 전혀 배제한 방식은 아니죠. 주주가치를 재고하지 않으면서 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자본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건 문제입니다.
성장을 위한 투자로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을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있죠. 싸이클 산업에 맞게 현금을 비축해두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주를 봉으로 생각하는 쪼개기 상장과 CB,BW 를 저가에 사고 판다거나 하는 것 등은 얼마나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후진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산업의 체질개선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