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8일 미국 뉴욕 증시는 5월 개인소비지출 PCE가 시장 부합하면서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였지만,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연합뉴스 (24.06.29)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중 가장 낮았으며,
페더레이티드 에르메스의 카렌 마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5월 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분석했다.
또한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도 "5월 PCE 지표는 9월 금리인하론을 지지한다"며"앞서 나타났던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추세로 되돌아가고 실질 활동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 새롭게 확인된 점은 연준이 이르면 9월 금리인하에 나설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으로 나이키는 이날 20% 급락하며 2001년 2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매출 가이던스마저 시장을 실망시키면서 매물이 출회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5월 근원 PCE, 나이키 주가, 대선 TV 토론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5월 근원 PCE 물가, 예상치 부합. 9월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ㅇ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이 2.6%로 전월 2.8% 대비 하락하면서 예상치에 부합. 월간 상승률 역시 예상치와 동일한 0.1%로 전월 0.3% 대비 하락. 개인 소득 증가율은 0.5%로 예상치 0.4%를 상회했으나 개인 지출 증가율은 0.2%로 예상치 0.3%를 하회
ㅇ Principal Asset Management는 PCE 물가지수가 예상대로 완만히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도 환영할 만한 수치라고 평가. BMO Capital Markets 역시 금번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
ㅇ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PCE 물가지수 하락은 좋은 뉴스라면서 통화정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 다만 금리 인하 시점을 언급하기에는 시기 상조라면서 필요할 경우 고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부연
ㅇ 리치몬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지금까지의 고금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도, 주택 가격 등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향후 지표들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
ㅇ다만, 이날 발표된 시카고 PMI는 47.4로 전월 35.4와 예상치 40.0을 크게 상회하면서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 경제심리가 개선되었음을 시사
2) 바이든 - 트럼프 첫 대선 토론, 시청자 의견은 트럼프 승리
ㅇ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CNN에서 첫 대선 후보 TV 토론을 갖고 경제, 외교, 사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 바이든은 트럼프의 코로나19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비난했으며, 트럼프 역시 바이든 행정부의 고인프렐이션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
ㅇ 토론 직후 CN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트럼프를 토론의 승자로 꼽음. 주요 언론들도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이슈를 극복하지 못하고 말을 더듬거나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 New York Times 등은 TV 토론 직후 민주당 고위 의원들이 후보 교체까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
3) 미국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
ㅇ 미시건대학교에서 집계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8.2로 전월 69.1 대비 하락. 현재 상황평가지수 역시 65.9로 전월 69.6 대비 둔화되었으나 미래기대지수는 69.6으로 전월 68.8 대비 개선
ㅇ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3% 대비 하락했으며 장기(5년 ~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과 동일. 미시건대학교는 장기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
4) 일본 재무상, 환율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적절한 개입 시사
ㅇ 스즈키 순이치 재무상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재차 발언. 이날 엔/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61엔까지 오르면서 3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본 당국은 환율 담당 재무관을 교체한다고 발표
ㅇ Capital Economics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은행이 7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평가
5) 영국 1분기 GDP 확정치 발표, 3분기 만에 회복세 전환
지금까지 '미국 5월 근원 PCE, 나이키 주가, 대선 TV 토론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 PCE 시장 예상치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하락하였습니다. 이제는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예전처럼 민감하기보다는 점점 둔감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목표치 2.0% 달성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시장은 이미 경기둔화에 대한 금리인하 기대가 거의 반영이 된 것 같네요.
경기둔화, 기준금리 인하 과연 주식시장은 어느 쪽에 손을 들어 줄지, 하반기로 갈수록 그 윤곽이 드러나겠죠.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