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 증시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표 발표와 미국 대선 TV 토론회를 앞우고 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5월 개인소비지출 PCE와 TV 토론회를 앞우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높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날 발표한 미국 1분기 GDP 확정치는 직전 분기 대비 1.4%로 작년 4분기 3.4% 대비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또한 노동 시장도 둔화 조심을 보였는데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경제지표 성장 둔화 신호 발신, 마이크론 실적 전망 실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노동 시장 냉각 속 물가지표 주목 (출처 : 이데일리 2024.06.28 김윤지 기자)


ㅇ 고용시장은 둔화 조짐이 보였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9일 ~ 15일 주간 183만 9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1만 8000건 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6월 16일 ~ 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 3000건으로 전문가 전망치(23만 6000건)를 소폭 하회했다.

ㅇ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노동 시장 냉각은 연준이 미국의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 특히 다음날 미국의 5월 개임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증가해 2021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노동시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2024년 하반기 소비자, 기업 활동이 모두 둔화돼 연준이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02. 마이크론, 실적 전망 실망에 7% 급락 (출처 : 이데일리 2024.06.28 김윤지 기자)




ㅇ 이날 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7.12% 하락한 132.23달러에 마무리됐다. 전일 발표한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 3분기(3~5월) 매출이 68억 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6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66억 7000만 달러, 51센트를 웃도는 규모다.

ㅇ 이와 함께 마이크론은 4분기 76억 달러의 매출과 1.08 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이 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한 만큼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이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1/4분기 GDP(확정치) 등 주요 경제 지표, 성장 둔화 신호를 발신

ㅇ 미국의 1/4분기 GDP는 1.4%(전기비율) 증가하여 수정치(1.3%) 대비 0.1%p 상향. 다만 이는 2년래 최저 수준이며, 동시에 작년 4/4분기(3.4%)와 비교해도 여전히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특히 미국 경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소비지출의 증가세가 약화

ㅇ 이 외에 발표된 경제 지표들도 대부분 경제 성장 둔화 신호를 발신. 6월 3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3.3만건으로 전주(23.8만건) 대비 감소했으나 연속 청구건수는 183.9만건으로 21년말 이후 최고 수준. 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평가

ㅇ 5월 내구재 수주의 월간 증가율도 4월에 비해 낮은 수준(0.6% → 0.1%). 기업의 투자지출로 인식되는 근원 자본재 수주 역시 전월비 0.6% 감소. 5월 잠정주택판매도 전월비 2.1% 감소하여 주택경기가 부진한 상황임을 반영. 이번 결과는 높은 수준의 모기지금리 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

ㅇ 금년 상반기 GDP는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여 증가세가 약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기업 및 소비자 활동 모두 금년 하반기에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차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

2) 연준 주요 인사, 4/4분기 1회 금리인하 예상. 금리인하에 부정적 의견도 제시

ㅇ 애틀랜타 연은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떨어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경제 여건은 4/4분기 1회의 금리인하가 가능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 아울러 최근 경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완화가 재개되었음을 보여주었다고 진단. 또한 양호한 노동수요를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

ㅇ 하지만 연준의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 물가상승 압력은 현 수준보다 약해져야 하며, 이에 연준의 정책은 제약적이라고 설명.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제시하는 경제 지표들이 지속되어야 점진적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발언



3) 미국의 재정적자 축소, 주가와 기업이익에 부정적 영향 미칠 우려
ㅇ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금리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이며, 특히 금리에 민감한 주택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 하지만 이로 인해 정부에서 재정적자 축소에 나설 경우 금융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이 감소하게 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주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

ㅇ 또한 통상적으로 재정적자는 정부 지출이 대규모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인데, 이는 상품과 서비스 구입에 사용되어 기업이익 증가로 연결. 역사적으로 재정수지 적자 확대에도 민간기업의 이익이 늘어날 경우가 존재


4) 미국의 저축 고갈, 자산 가격 상승에도 소비 둔화 초래할 가능성

ㅇ 팬데믹 기간 동안 쌓아둔 저축이 고갈됨에 따라, 연체율이 증가하고 소비 지출이 둔화. 한편 노동시장의 경우 실업률 상승이 재개되면서 개인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 또한 고금리 등으로 가계가 은행 등을 통해 대출에 접근하는 것 역시 어려운 상황. 이에 일부에서는 금년 하반기 지출 감소가 현실화될 것으로 추정

ㅇ 다만 일부 가계의 경우 주택 가격 및 주가 상승으로 부가 크게 증가했고, 이는 소비 지출에 긍정적. 그러나 이러한 자산 가격 상승이 저축 고갈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5) IMF, 미국의 무역정책은 세계와 자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 과도한 재정적자도 문제

ㅇ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강력한 무역제한 조치가 오히려 세계와 자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

ㅇ 또한 재정적자 규모가 과도하여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 이러한 요인은 경제 성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첨언


6) 미국 소비자의 부정적 바이드노믹스 인식, 심리 개선 여부가 관건

ㅇ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낮은 실업률, 양호한 임금성장에도 바이드노믹스를 부정적으로 평가. 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한 투자가 주로 트럼프 지지 지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

ㅇ 또한 인플레이션과 노동부문 지표들이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오류, 정치적 성향의 차이. 미디어의 잘못된 정보 등도 원인으로 거론

ㅇ 하지만 네덜란드 중앙은행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는 휘발유 가격 등 일부 항목 혹은 절대적인 가격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판단하는 특성이 내재. 즉, 정확한 사실보다는 소비자의 심리 개선 여부가 관건. 이를 해결하려면 바이든 대통령은 인기영합주의 정책을 시행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현실적 어려움이 존재


7) 미국 바이든 대통령,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요구

ㅇ대선 토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은 미국 경제의 주요 화두로 제기될 전망. 실제로 인플레이션은 금리인하 지연, 1/4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등을 초래. 이에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접근 방식에 변화가 필요.

ㅇ 이제까지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관련하여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난했고, 친기업 정책의 부족, 신재생 에너지 강조, 대규모 정부지출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촉진 영향은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견지. 이제는 이전에 비해 보다 적극적으로 인플레이션 대응에 나서야 향후 대선 행보에 도움


8) ECB 주요 인사, 연내 1회 추가 금리인하 예상. 정책은 경제 여건 반영하여 결정

ㅇ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인 카지미르 위원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아직 상당하기에 금년 1회의 추가 인하를 전망한다고 발언.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불확실성이 높기에 정책은 상황을 반영하여 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


9) 중국 5월 공업부문 이익, 전월비 증가세 둔화. 설비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에 기인

ㅇ 5월 공업부문 이익은 전년동기비 0.7% 늘었으나 전월(4.0%)에 비해서는 증가세 둔화. 이번 결과는 제조업체들의 설비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제품 가격이 하락한 결과. 아울러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자 지출 역시 상대적으로 부진

10) 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수십 발의 로켓 발사. 전면적 전쟁 위협 지속

ㅇ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발사된 로켓 가운데 대부분이 방공망에 의해 요격되었다고 발표.

ㅇ 최근 양측 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휴전이 성사되지 않으면 몇 주 안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


11) 일본 재무상, 필요할 경우 환율 관련 대책 내놓을 방침. 급격한 엔화 약세 고려


ㅇ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최근 엔화 약세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언. 최근 엔화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하고 있다고 첨언.


지금까지 '미국 경제지표 성장 둔화 신호 발신, 마이크론 실적 전망 실망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신호가 점점 확대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네요. 아직까지 연준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올해 1회 기준금리 인하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주식시장에 어떻게 영향일 미칠지...

내일 발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 PCE 발표와, 미국 대선의 TV 토론회는 미국 증시의 어떤 변동성을 가져올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