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 조선업계의 큰 뉴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 HD한국조선해양이 프랑스의 글로벌 해운사 CMA-CGM과 약 4.7조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은 국내 조선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한국이 큰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프랑스 CMA-CGM과 18척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의향서(LOI)를 맺었습니다. 총 수주액은 약 34억 달러, 한화로 약 4조 7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 계약은 HD한국조선해양에게 있어 올해 첫 컨테이너선 수주로, 상당히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최근 해운 시황의 변화로 인해 컨테이너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홍해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1주 연속 상승하는 등 해운사들이 경제적 여유를 얻고,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 발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CMA-CGM이 주문한 선박은 내연기관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두 가지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국 조선업계는 큰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중국이 글로벌 해상 공급망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한국 조선사에 더 많은 주문을 넣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조선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중국이 사실상 독식하던 컨테이너선 시장이 다시 한국 조선사에게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머스크, 독일의 하파그로이드, 중국의 코스코 등 다른 글로벌 해운사들도 컨테이너선 발주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해운 시황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실제로 SCFI는 지난주 3476.60으로 11주 연속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HD한국조선해양의 대규모 수주는 한국 조선업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그동안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 가스운반선 수주에 주력했던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다시 한번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이 한국 조선업계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더 많은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이번 대규모 수주는 한국 조선업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이 해상 물류 시장으로 번지면서 한국 조선사들이 큰 반사이익을 얻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게 되며, 한국 조선업계 전체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조선주 ETF라도 포트에 담아놓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