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하반기 식품산업 경기 현황지수가 전 분기 (94.7) 대비 7.3p 크게 하락했습니다. (87.4)




[식품산업경기동향조사 조사결과 통계표 - 출처 : FIS 식품산업통계정보]




식품산업 경기 현황지수는 분기별로 음식료품 제조업체 표본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치가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되었다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은 그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었다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업체 설문조사임)


이러한 하락은 제품 출고가격 인상으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게 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올해에도 계속 식품가격은 인상할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어 소비 경기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 전망지수와 위의 실제 현황지수를 비교해 보면 2~4분기 내내 경기 전반이 96~99 정도로 높게 예상이 되었으나 실제 현황지수는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식품산업경기동향조사 조사결과 통계표 - 출처 : FIS 식품산업통계정보]



더 우려가 되는건 전망지수 - 경기 전반의 올 1분기 에상치가 91.1 로 나왔는데, 예상치와의 갭이 약 10 정도 차이가 나는 통계를 보았을 때 81정도로 발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가, 금리, 환율상승 등의 지속 여파로 인하여 대부분 하락을 예측하고 있는 것이며, 이를 출고가에 반영을 해버리면 매출액, 영업이익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악재에 더해 전기, 가스요금의 인상이 예상되고 있고, 인건비, 물류비등의 제반 경비가 상승중에 있습니다. 


결국에는 기업들이 가격인상을 안할 수 없는 구조로 점점 가고 있는 상황인 것인데, 실제로 연초부터 식품업체의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산업 경기 현황지수는 앞서 언급했듯이 업체의 설문조사입니다.


업체가 체감하고 있는 식품산업의 경기 침체의 주요 원인인 인플레이션이 잦아들고 있다는 발표가 들리는 상황에서 업체에서는 왜 반대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요?


이 부분에서 우리는 생산자 물가지수나 소비자 물가지수가 현재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그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적정 금리 수준보다 높게 형성되어 계속 물가는 올라갈 예정)


따라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계속해서 높은 비율로 증가할 예정이며, 제조업,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부진과 함께 소비재 업황 부진까지 찾아오는 힘든 현실이 이미 찾아 온 것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가계의 구매력 지수를 더욱 떨어트릴 것이며, 결국 이러한 장기 침체는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혀 양적 완화를 다시 할 수 있는 시기가 올 때 까지 계속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