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24일) 미국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상승 마감하였지만 기술주 중심이 나스닥지수 및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엔비디아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금일 -6.68% 하락하면서 사흘간 -1.29%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지속 상승했던 AI 반도체 관련 등 기술주들의 상승 피로감에 매도세를 보이며,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다른 섹터의 주식을 매수하는 등 순환매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기술주 차익 실현, 엔비디아 급락, 순환매 장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기술주 숨 고르기 이어져, 은행·에너지 순환매 (출처 : 이데일리 2024.06.25 김상윤 기자 )
ㅇ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오른 3만 9411.21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1% 떨어진 5447.8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9% 빠진 1만 7496.8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4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ㅇ 나티시스 인베스트 매니저의 수석 전략가인 잭 야니시에비츠는 "시장은 그간 많이 상승했던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며 금요일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 지표가 상당히 완만하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ㅇ 미국 투자회사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수석시장 기술적 분석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주도했던 많은 종목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S&P500지수가 7월까지 더 큰 하락을 피하려면 수면 아래에서 계속 순환하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ㅇ 실제 전반적으로 AI 수혜를 봤던 반도체주들이 부진한 하루였다. 엔비디아는 6.68% 빠졌다. 사흘간 하락폭은 12.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조 9050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에서 내려왔다.
ㅇ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은 매우 건전하다"며 "지난주와 지금 우리는 건강한 순환을 보고 있다. 기술 부문이 잠시 주춤하는 동안 다른 섹터가 상승하는 좋은 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 금융 동향 (출처 : 국제금융센터 2024.06.25)
1) 연준 주요 인사, 고금리 유지의 적절성 여부 판단할 필요. 노동시장은 변곡점 부근
ㅇ 미국 시카고 연은 굴스비 총재는 지금과 같이 경기가 냉각되고 있다는 여러 신호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연방기금금리 유지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발언. 다만 금리인하 시작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
ㅇ 그동안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했지만, 실업률이 상승하고 소비자 지출이 점차 약해지기 시작한다면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새로운 균형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 이번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증가
ㅇ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데일리 총재는 노동시장이 실업률 상승을 향한 변곡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 수요 둔화 등으로 인플레이션(연율)이 2% 수준을 향해 나아갈 경우, 이는 노동시장에 충격이 된다고 평가.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긍정적이나 아직 금리인하의 확신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
ㅇ 클리블랜드 연은의 매스터 총재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위해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각도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 다만 당장 MBS 매각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그 전에 이와 관련된 계획을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고 발언
2) 미국 공화당, 인식 변화 등으로 기존 감세정책에서 선회할 가능성
ㅇ공화당은 지난 수십 년간 감세 우호 노선을 견지했으며, 팬데믹 시기에도 감세는 항상 옳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기존 입장을 유지. 이러한 감세 주장은 경제 성장에 감세가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이론적 배경에 근거
ㅇ 그러나 일부 연구에 따르면 감세가 일시적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정부 부채 증가를 초래하여 실제 경제 성장 효과는 크지 않은 편. 또한 세율은 이미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중. 아울러 공화당 집권기 감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높은 사회복지 지출 비중으로 재정적자는 여전
ㅇ 이러한 현실 등으로 공화당 내 일부 인사는 법인세율 인상 고려 등 기존 노선에서 선회. 한편, 이러한 변화는 오는 11월 대선 이후에도 유지될 소지
3) 미국 재무장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부작용 해소 위해 공급 확대에 나설 방침
ㅇ 옐런 재무 장관은 좀 더 구매 가능한 수준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발언
ㅇ 이를 위해 향후 3년 동안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고 주택 매입을 위한 금융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
4) 미국 주택 건설업체, 연준의 금리인하가 시급
ㅇ 5월 신규주택 건설이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주택공급 문제가 악화. 구체적으로 재고와 낮은 임대료 증가율로 신규 건설이 부진. 한편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고금리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착공 건수가 전년비 1.7% 감소
ㅇ 이러한 여건에서 특히 소규모 건설업체가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고용과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 부동산 업체의 위축된 심리를 자극하여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가 반드시 필요
5) 미국 대형은행, 충분한 자본 보유에도 배당급 지급에 소극적일 전망
ㅇ 지역 은행의 수익성과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악화되는 가운데, 이번 주 연준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 일각에서는 테스트의 대상인 32개 은행 모두 필수 자본 비율 조건을 충족하고, 이에 경기 침체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금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
ㅇ 한편 이러한 전망이 정확하다면 은행들은 현재 자본 상황이 양호하기에 연준이 제시한 은행자본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 또한 추가적인 자본 확충 회피를 이유로 배당금 지급 혹은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
6) ECB 슈나벨 이사, 연준과의 통화정책 괴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ㅇ ECB의 금리 경로가 연준의 그것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 양측의 거시 경제 여건은 서로 다르지만,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
ㅇ 양측의 통화정책은 일시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완전히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7) 프랑스 극우정당의 재무장관 유력 후보, 재정적자 억제 및 친기업 정책 등을 약속
ㅇ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에서 유력한 차기 재무장관으로 거론되는 쟝-필립 탕기 의원은 높은 수준의 재정적자 관행을 철폐하고 EU 재정준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 또한 친기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언급. 최근 RN은 그동안 제시했던 정년 축소 등 극단적인 조치에 대해서도 자세를 다소 누그러뜨리는 모습
ㅇ RN의 조던 발레라 대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발언. 다만 러시아를 직접 타격하는 방안에는 부정적이라는 의견 피력. 프랑스 중앙은행의 드 갈로 총재는 자국의 정치 불안이 중앙은행의 유동성과 자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고 주장
8) 프랑스의 재정 및 정치상황, 다음 번 유로존 위기 초래할 우려
ㅇ 현재 전 세계의 관심 중 하는 프랑스의 정치 상황. 극단주의 정당의 집권은 프랑스뿐 아니라 EU에도 큰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 가장 큰 문제는 프랑스의 재정난이며, 극단주의를 표방한 정당들은 EU 재정준칙에 반하는 정책을 견지
ㅇ 또한 프랑스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될 경우, 유럽과 독일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빌미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 존재. 극단주의 정당들이 EU 정책이 타협하지 않으면, 유로존 위기 현실화될 소지
9) 독일 6월 ifo 경기기대지수, 전월비 하락. 경기회복이 순탄하지 않을 가능성 시사
ㅇ 중국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금융기관들로 하여금 부동산 업체들에 제공한 지원을 연장하도록 강하게 권고. 일부 금융 지원은 1년 이상 연장될 것으로 예상.
ㅇ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당국에서 부동산 부문의 어려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
11) 일본은행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 금리인상 필요. 일부는 완화정책 유지 주장
ㅇ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금리인상이 너무 늦게 시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 아울러 최근의 엔화 약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제품가격 인상으로 전이되어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설명
ㅇ 반면 일부에서는 최근의 경제 여건 고려 시 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 제시
지금까지 '미국 기술주 차익 실현, 엔비디아 급락, 순환매 장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반도체 기반의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그 동안 소외되었던 다른 섹터 주식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환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주식시장에 있어서 건전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주식은 없습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꾸준히 우상향하는 것이 어찌 보면 주식의 정석이 아닐까요?
주식시장에 있어서 어제의 기쁨과 열광이 오늘의 슬픔과 패닉이 아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때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은 지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