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브로드컴(Broadcom) 주식의 급등과 주식 분할 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브로드컴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첨단 네트워킹 칩 제조사로, 애플을 포함한 대형 고객들과의 강력한 관계 덕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와 구글 등의 주요 고객들이 AI 지출을 늘리면서 브로드컴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3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초과했습니다.
브로드컴은 최근 주가 상승과 더불어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소액 투자자들이 주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주식 분할 후 새로운 가격으로 거래는 다음 달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브로드컴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8040억 달러로, 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약 6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브로드컴이 AI 칩 시장에서 차지하는 강력한 입지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입니다. 여러 분석가들은 브로드컴의 주가 전망을 높여 잡고 있으며, 이는 AI 칩 관련 매출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예상 순이익 배수를 가지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브로드컴이 향후 더 큰 주가 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브로드컴은 AI 기술의 발전과 주요 고객들과의 강력한 관계를 바탕으로 큰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주식 분할을 통해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브로드컴은 향후 주식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요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어트약 판매 기업인 일라이릴라도 브로드컴의 상승곡선을 당해내지 못하면서 더욱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 메이저 일라이릴리가 17일(현지시간) AI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에 전 세계 시총 순위 10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릴리는 다이어트약 젭바운드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53% 가까이 폭등했고, 그 덕에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최대 제약사로 등극한 곳입니다. 컴퍼니즈마켓캡닷컴에 따르면 릴리는 시총이 이날 8452억달러(약 1168조원)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8492억달러(약 1173조원)를 기록한 브로드컴에 10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브로드컴은 AI 가속기 반도체 업체로 엔비디아와 그동안 직접 경쟁하지 않았지만 점차 엔비디아와 겹치는 영역이 늘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전부터 이미 높은 기대감 속에 주가가 오르면서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은 17일 오후장에서 5% 넘게 급등한 1825.85달러를 기록해 7일 동안 상승률이 30%를 웃돌았으며 이 기간 불어난 시총 규모만 1850억달러에 이릅니다.
참고로, 늘어난 시총 규모는 1820억달러 수준인 세계 최대 외식체인 맥도널드 시총보다 많습니다. 브로드컴을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