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증시 분위기를 주도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애플이 AI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 크게 반등하면서, 국내 애플 밸류체인과 AI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만 CPI와 FOMC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대되어 전체적인 고른 상승이 이뤄지진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0.84%, 코스닥은 +0.27%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2.5원 하락한 1,368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현물을 소폭 순매수하고 선물을 대량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LG이노텍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제이시스메디칼, 한화솔루션, 두산로보틱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국내 첫 완전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 운행 허가 소식에 자율주행차 관련주가 올랐으며 지난해 삼계탕 수출액이 2,300억원 가량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육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음식료, 화장품, 미용기기,조선, 조선기자재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관련주, 육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자율주행차 관련주
-국토교통부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에서 개발한 무인 자율주행차의 일반 도로 운행을 허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상 차량은 제네시스 GV80에 자율주행시스템과 핵심 센서 라이다 등을 부착시켜 운전자 없이 최고 50km/h으로 달릴 수 있게 설계됐으며, 스타트업이 개발한 국내 첫 무인 자율주행 승용차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중 3.2km 순환 구간에서 달릴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라닉스, 라이콤을 비롯한 자율주행차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라이콤 종목 분석]
라이콤은 광증폭기 사업, 광송수신기 사업 및 광중계기 사업, 신규응용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글로벌 라이다 업체에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테스트용 초도 물량을 공급한 바 있어 자율주행차 관련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당사가 보유 중인 광증폭 기술을 이용해 라이다 레이저의 소형화와 전력 소비의 최소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전망에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다만 2023년 1분기부터 매분기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추가적인 모멘텀이 제공될만한 이슈가 아니었기 때문에 차트에 보이는 것처럼 기존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됩니다.
Part 3.
닭 관련주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달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유럽연합 수출용 삼계탕 첫 수출 기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처음 출고한 물량은 독일 최대 한국 식품 유통 협력업체를 통해 확보한 현지 도소매 유통 채널과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2014년 한국 최초로 미국에 삼계탕 수출을 성공한 데 이어 유럽연합 첫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삼계탕의 수출액은 2,300억원에 육박한 가운데, 농식품부는 식품산업을 글로벌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2027년까지 1,100조 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마니커, 마니커에프앤지를 비롯한 닭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마니커에프앤지 종목 분석]
마니커에프앤지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가공하여 다양한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튀김류(텐더, 원물형 후라이드, 너겟 등), 패티류(치킨패티, 돈육패티 등), 구이류(오븐치킨, 버팔로 윙봉 등), 육가공류(베이컨, 후랑크 소시지 등), 훈제류(스모크 치킨 등), HMR(삼계탕 등), 기타류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240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10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흑자전환을 이뤄냈고 미국, 일본, 홍콩에 이어 유럽지역까지 판매처를 넓히며 외형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기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