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이 감소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미국 5월 고용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금리인하 횟수를 2회 정도로 예상했지만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1.5회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코스피는 -0.79%, 코스닥은 -0.17%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하락한 1,377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를 소폭 순매수했지만 선물시장에서 대량의 매도세를 나타내며 동시호가 급락을 주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에서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현대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제이시스메디칼, SK, 한국가스공사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한국전력이 인도네시아에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전력설비 관련주가 급등했고 현대차그룹이 1~5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음식료, 방산, 전구체, 전해액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력설비 관련주, 전기차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력설비 관련주
-한국전력공사가 41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본사에서 PLN, 지멘스 에너지와 인도네시아 섬들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설치 사업 등 전력 분야 신기술·신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MOU를 통해 세 회사는 지멘스 기술에 한전 송배전 설비 운영 능력을 접목해 인도네시아 핵심섬인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HVDC로 연결하는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변전소 예방진단시스템(SEDA) 등 에너지 신기술 협력 사업 발굴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룡산업, 한전산업을 비롯한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전산업 종목 분석]
한전산업은 발전사업(연료,탈황,회처리 운전 및 정비 등), 기타사업(인터넷빌링, ESCO, ESS, 태양광 등),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지능형전력량계, AMR서버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총 발행 주식수 32,600,000만주 중에서 한국자유총연맹 31.00%, 한국전력공사 29.00%의 지분율로 이루어져 있어 유동주식 비율이 크진 않은 종목입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증가, 영업이익은 91.7% 증가, 당기순이익은 81.1% 증가하여 장기 우하향 흐름을 끊고 상승 추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인도네시아 송전망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면 당사 또한 실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볼린저밴드 중간선을 지지선 삼아 완벽한 N자형 반등이 나왔기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전기차 관련주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올 1~5월 11.2%로 같은 기간 대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5월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437,246대 가운데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11.2%에 해당하는 48,838대로 집계되었습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 1위 테슬라와 현대차·기아의 점유율 격차는 5년 새 약 33%포인트 줄었으며,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 플랜트’가 내년 본격 가동되면 미국 내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KC, LS머트리얼즈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LS머트리얼즈 종목 분석]
LS머트리얼즈는 2021년 1월 LS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 사업부문이 물적분할 후 설립됐으며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팩토리내 AGV용 및 전기차 분야에 활용되는 에너지 저장장치인 중/대형 울트라커패시터(셀 및 모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및 경관재 사업을 영위하는 LS알스코를 100% 자회사로 보유중이기도 합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감소, 영업이익은 54.1% 감소, 당기순이익은 30.2% 감소하는 등 좋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12일에는 7.31% 규모의 주식 물량이 의무보유 등록 해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모가 보다 높은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경우 오버행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