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5월 ISM제조업 지수 하락에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내렸으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부각됐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가 많은 코스닥이 오른 반면, 코스피는 우량기업들의 실적 감소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코스피는 -0.76%, 코스닥은 +0.1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한 1,376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선물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셀트리온, 알테오젠, 네이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항공화물 운임 상승에 저가 항공사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로봇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게임, 플랫폼, 2차전지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저가 항공사 관련주, 로봇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저가 항공사 관련주

-하이투자증권은 항공화물 운임이 컨테이너 화물 운임과 같이 크게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항공화물 운임은 컨테이너 운임과 동조화를 보였으며 아시아 내 주요 공항과 주요 항공사의 화물 통계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S증권도 항공업종의 경우 3분기 성수기를 기점으로 노선별 Mix 정상화 양상이 뚜렷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미주노선의 수요는 활황세가 지속되고 중국·유럽 노선의 판매비중이 서서히 상승하며 항공사들의 실적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진에어, 한진칼을 비롯한 저가 항공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진칼 종목 분석]


한진칼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분할해 신설된 지주회사로 자회사 지분에 대한 배당수익, 브랜드수수료, 임대수익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자회사로 대한항공, 한진이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는 칼호텔네트워크(호텔업), 정석기업(임대업), 토파스여행정보(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 제공업), 한진관광(일반 및 국외 여행사업)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효율적인 자산 배분배를 이뤄가고 있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곧 여행의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며 224일선을 강한 지지선으로 삼아 반등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구름대 위로 안착한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로봇 관련주

-하이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국내 로봇 업체들의 실적 부진은 유럽 협동로봇 수요 하락에 따른 영향이 컸지만 미국의 수요는 견조해 하반기에는 그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AI와 로보틱스 산업과의 결합 시도가 관찰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ChatGPT는 웹 크롤링 데이터, 자율주행차량은 실제 주행 데이터를 파운데이션 모델을 이용해 학습시킨 결과물인 것처럼 로봇의 동작,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킨다면 이것이 곧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휴림네트웍스, 케이엔알시스템을 비롯한 로봇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케이엔알시스템 종목 분석]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로봇시스템, 시험평가 용역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험장비, 철도 및 철도차량 시험장비, 모터 다이나모미터, 리니어 액츄에이터, 서보밸브 등을 제작해 국내 대기업 및 국가기관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3월에 첫 상장이 이루어졌지만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볼린저밴드 중간선을 따라 우하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매출액은 214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 순이익은 -38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현재 PBR은 약 18배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고평가에 머물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전방기업이 아니라 큰 개선 효과가 나타날진 의문이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기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