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산배분의 핵심은 결국 알파와 베타의 배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플레이션이든 지수이든 그 만큼을 따라갈 수 있는 베타자산을 마련하고 알파를 추구하더라도 그 위에서 추구하는게 올바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추종할 수 있는 자산은 실물 자산으로 거주형 부동산을 준비합니다. 물론 집값이 비싼 요즘 모두가 실행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목표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자산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죠.




그 다음으로는 베타자산 중에서 시장수익률을 추종할 수 있는 패시프펀드를 일정 비율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닥 생각합니다. 내 자산포트폴리오에 안정감과 충분한 수익률을 주고 연금계좌를 활용한다면 최소한 이상의 충분한 노후대비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위에서 시장수익률을 넘어설 수 있는 '알파자산'을 가져 가는 것이죠. 공부를 통해 훌륭한 기업을 가져가는 것은 매우 현명한 전략입니다만 쉽지 않고 위험하죠.

우리가 종목을 분산하는 것은 이 부분일 뿐입니다.


자산을 배분하지 않고 알파자산인 주식에 몰빵한 뒤 여러 종목을 가져가며 분산투자한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건강하지 않은 포트폴리오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 수익률을 극대화 하기위해 코인 등의 극 위험자산을 10% 이하로 가져간다면 리스크와 변동성은 비중으로 인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수익률은 충분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집중투자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버핏의 말을 인용하곤 하는데 실제로 버핏과 멍거는 4종목으로 분산했을 때 수익률은 별로 줄어들지 않고 변동성,리스크는 크게 줄어든다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그냥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애초에 내가 버핏이 아닌데, 집중투자하는 사람들이 리서치를 얼마나 깊게 하고 노력하는지를 보면.. 내가 그 정도를 하지 못한다면 그냥 적절히 분산하는게 올바름을 알 수 있죠. '리 루'의 말을 인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은 스스로 '가치투자자는 탐사기자처럼 리서치 해야한다' 며 회사 ceo의 집 옆으로 이사하기도 하고 립 피셔는 온갖 연구진이나 ceo들을 만나서 질문하고 대화했었습니다.


우리 개인투자자는 수많은 종목을 커버하기에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투자유니버스>를 구축할 정도가 되면 이미 전문가의 영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목에서의 분산을 가져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만, 자산에서의 분산을 제대로 가져간다면 충분히 건강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