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Fed 의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금리인상을 기존 예상과 동일하게 0.25% 베이비스탭으로 진행하였으나,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은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파월이 13번이나 언급한 '디스인플레이션' 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연내에 금리가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은 말 그대로 인플레이션의 반댓말 입니다. 


물가 상승율이 하락을 한다는 말인 것인데, 다시 한번 파월은 이번 발언에서 적정 금리 2%를 고수하겠다고 하였고 이 말은 2%가 올 때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말과 동일한 것이지만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인플레이션 장기화' 는 서서히 빠지는 디스인플레이션과 동일한 말입니다.  


적정 금리 2%에 도달은 결국은 하더라도 앞으로 2년 정도 뒤에 도달을 하고 그 사이 금리인하가 없이 5%대 고금리가 이어진다면 결국에는 경기침체와 맞물려 스테그 플레이션의 장기화이기 때문입니다. 


적정금리가 2%라는 말은 2% 보다 높으면 고물가 라는 말입니다. 


스테그플레이션 = 경기침체 + 고물가 이므로 앞으로 언제까지 적정금리 2% 안에 도달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예상보다 빠른 2%대 회복이 된다고 한다면  빠른 스테그플레이션 탈출이 가능한 것이고, 다만 이전 글에서 제가 언급한 바와 같이 고물가는 벗어난다 해도 경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경기침체와 고물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어려움속에 있는데 지금의 시장은 너무나도 낙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월의장이 언급한 '실업율 증가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겠다' 는 말도 본인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는 필립스 곡선과 완벽히 대치되는 말이며, 완전고용과 적정 물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말인데 너무나도 비현실적입니다.


파월이 이러한 점을 모를리가 없고, 다만 실업율 증가가 없이도 서서히 인플레이션 하락이 가능하다 라는 말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제가 전에 언급했듯이 장기적인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아주 시장 친화적으로 언급한 부분으로 해석이 됩니다.  



따라서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을 시장 (월가 및 금융가 세력)이 긍정적으로 해석을 하든 말든 휩쓸리지 말고 본인의 기준을 믿는 투자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