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을 여러가지로 얘기합니다.

북한,지배구조,낮은 배당율,자본재배치 없이 쌓아만 두는 이익잉여금..

제 생각에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진짜 원인은 코스피 실적 추정치의 변동성이 큰 것이라고 봅니다.

이 것 때문에 기업들은 돈을 벌어도 재투자를 꺼리고, 배당도 안하고 불황을 대비해서 쌓아두기만 하는 것이죠

실적 추정치의 변동성이 큰 이유는 소재,산업재 등의 경기민감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모두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섹터들이고 실적이 들쭉날쭉하죠.

해외 기관 투자자들은 국내 전문가들의 코스피 실적추정 같은거 안믿습니다. 너무 많이, 너무 오래, 너무 크게 틀려왔거든요..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을수록 실적의 변동성이 큰데, 높은 변동성이 디스카운트의 원인이라면 반대로 외부요인과 관계없이 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의 비중이 높을수록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새롭게 떠오른 기업들이 이차전지,네이버/카카오,엔터 등임.. 이 섹터들은 이익 변동성이 작을까요? 앞으로 한국 기업들은 어느 방향으로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