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력이 부족하기에 관련 산업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hatGPT로 인한 대중의 관심이 AI 경쟁에 불을 지핀 모습입니다.


AI의 대표적인 주식으로는 엔디비아가 손에 꼽히고 있으며 관련 테마가 붙으면 주식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상위 주식들의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등 다양한 위험 지표가 상승하고 있지만 AI 테마는 이러한 모든 우려를 지우고 있습니다.


Top10개의 주식이 전체 시총을 리드하는 모습은 역대 최고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위의 자료가 작년 중반쯤의 내용임을 가정한다면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이 더 심화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 가능합니다.

현재 전체 시장을 리드하는 AI에 대해서 긍정적인 내용이 주로 많지만 시장 전반이 긍정적이기에 부정적인 포인트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을 해보고자 합니다.


1. 경쟁의 심화

어떠한 산업이건 간에 수익이 발생하고, 돈이 몰리면 경쟁이 심화됩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엔디비아와 AMD 등이 GPU 시장을 독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높은 수익을 보이니 바로 아래와 같이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략 인텔-TSMC-삼성이 협업을 통해서 저렴한 GPU를 생산하겠다는 것인데 설마 엔디비아가 경쟁에서 따라잡히겠어?라고 묻는다면 20년 전으로 돌아가 인텔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동의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내용으로 답변이 가능합니다.

어떠한 산업이건 초과 이익이 발생되면 공급-수요 곡선의 조정을 받으며 평균으로 회귀하는 성향을 보이기에 초과 수익은 제한된다는 것이 경제학의 가장 기본원리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시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경쟁은 확실히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의 심화는 HW 부문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며 ChatGPT가 최근에 무료 형식으로 플랫폼을 배포하고 있는데 약간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지만 MAU 수성 등 견제구적인 성격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AI가 진짜 수익성이 있는지?



대충 생각하자면 AI가 돈이 되는 것은 맞는데 AI를 백업하는 인프라가 돈이 되고 정작 AI를 활용하는 부문에서는 아직 명확하게 수익성이 발생되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인식을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하고 있는데 최근에 Sales Force 주식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AI가 굉장히 핫하다고 하지만 막상 AI로 돈 번 기업을 알려주세요!라고 하면 딱히 생각나는 기업이 없습니다. 엔디비아가 수익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AI 산업에 돈이 많이 들어가며 설비 투자가 증가하기에 발생된 케이스로 오히려 AI 플랫폼의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래서 AI로 돈을 어떻게 버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습니다.


정리

위의 내용들은 AI 산업의 발전을 부정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① AI 산업이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인가? --> Yes

② AI 산업이 현재 BEP를 넘는 가치를 창출하는가? --> NO

애초에 ①번 주제와 ②번 주제는 시계열이 다르기에 이해 상충 이슈가 없습니다. 1번이 되면서 2번이 되는 것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서 닷컴 버블 때 Web이 붙으면 돈이 몰렸고, 결국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지만 모든 투자자가 행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AI 투자에서도 옥석가리기와 투자 시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