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예상치에 부합한 PCE 지표가 확인되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준이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증가하며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근원 PCE는 0.2%를 기록하며 예상치 0.3%를 하회했습니다.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헤드라인 2.7%, 근원 2.8%로 확인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4.8bp 하락한 4.50%, 미국 국채 2년물은 5.3bp 하락한 4.8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4% 하락하여 104.67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1.18% 하락한 배럴당 76.9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80%, 다우 지수는 1.51%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1%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6% 하락했습니다. 애플 +0.50%, 마이크로소프트 +0.11%, 알파벳 +0.23%를 기록한 반면 아마존 -1.61%, 엔비디아 -0.78%, 메타 -0.05%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0.40%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확장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자원개발 테마가 일제히 급등해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5분 기준으로 코스피 +1.86%, 코스닥 +0.2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해 140억 배럴 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석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1년 9개월만 3,000 돌파 소식에 해운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바이오, 반도체, 양극재, 웹툰, 수소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석유 관련주, 해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석유 관련주

-금일 윤석열 대통령은 브리핑을 열고 "미국 기업에 심층 분석을 맡긴 결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천연 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를 비롯한 석유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흥구석유 종목 분석]


흥구석유는 가스충전소 및 직영주유 운영, 석유제품과 석유관련제품 판매 및 기타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3년 영업이익이 1억원 밖에 되지않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적자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뉴스만 나오면 급등하는 세력들의 대표 테마주로 여겨져 우상향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OPEC+ 감산 연장과 이스라엘-하마스 사이의 휴전 협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던 와중, 세력들에게 새로운 재료가 될 만한 뉴스가 터졌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이미 과거부터 화석연료가 매장되어 있다는걸 알아도 경제성 부족으로 시추를 하지 않았던 것이기에 큰 기대를 하기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메리츠증권은 “매장이 확인되면 2027~2028년부터 탐사를 시작하고 상업적인 개발은 2035년부터 이뤄질 것이지만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하는데 개당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설명한 만큼 실현 가능성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Part 3.


해운 관련주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달 31일 기준 전주대비 +12.63% 급등한 3,044.77을 기록했습니다. SCFI가 3,000선을 넘은 것은 1년 9개월만으로, 해운 비수기에 이처럼 급등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여전히 홍해 사태로 홍해와 연결된 수에즈운하 통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미국이 오는 8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을 물리기로 하면서 밀어내기 수출 물량이 쏟아진 점도 운임 상승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HMM, 흥아해운을 비롯한 해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흥아해운 종목 분석]


흥아해운은 아시아 내에서 액체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하는 해운 운송서비스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선단을 구성하여 고객의 니즈 및 마켓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선박운용을 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5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해 전년 433억원, 86억원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크게 감소한 모습입니다. 심지어 4월 11일에 최대주주인 장금상선이 극심한 주가 변동성을 이유로 지분 5.82%를 매도해버리면서 고점을 찍고 흘러내리는 상황입니다. 448일선에서 반등이 나오기는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도세, 대형 쌍봉을 그리며 계단식 하락중인 차트를 봤을 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