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시장금리가 4.6%를 넘어서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에 이어 당일 진행된 7년물 입찰에서도 수요가 부진했던 점이 금리 상승의 요인이었습니다. 6월 금리인하를 시사했던 유럽이었지만 독일 CPI가 2개월 연속 반등하며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연준 베이지 북에서는 성장세가 완만히 둔화되는 중이지만 물가는 미약한 속도로 상승했다는 기록이 확인 됐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6.3bp 상승한 4.61%, 미국 국채 2년물은 0.5bp 하락한 4.9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7% 상승하여 105.11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75% 하락한 배럴당 79.23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4%, 다우 지수는 1.06%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58%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5% 하락했습니다. 애플 +0.16%, 엔비디아 +0.81%를 기록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27%, 알파벳은 -0.28%, 아마존은 -0.07%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0.32%, 메타는 -1.16%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금리 불안에 상대적으로 위험한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1.28%, 코스닥 -0.6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의 6월 나스닥 상장 기대감에 웹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신작을 통한 성장 기대감에 게임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기업, 엔젤산업, 출산장려정책, 조선기자재, 원격진료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웹툰 관련주, 게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웹툰 관련주
-네이버 웹툰이 6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 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주식 플랜 수석 관리자를 채용 중이며, 6월 나스닥 상장 준비를 위해 현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상장예비심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상황에 따라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쿠팡처럼 나스닥에서 뉴욕증권거래소로 마켓을 변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은 북미에서 왓패드를 중심으로 '로어 올림푸스'와 '프리밍 로맨스', 왓패드 웹소설 '호크' 등을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와 협업해 100개 이상의 영상을 준비중에 있어 흥행 기대감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엔비티, 키다리스튜디오를 비롯한 웹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키다리스튜디오 종목 분석]
키다리스튜디오는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로 웹툰 및 웹소설 사업과 영상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봄툰, 레진코믹스, 델리툰이라는 자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 플랫폼에 웹툰 및 웹소설 서비스를 제공중입니다. 2023년 매출액은 +1,710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나 순손실이 전년대비 14배 급증한 -356억원을 기록하면서 주가는 장기 우하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번역 비용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원가 급증과 유럽 지역을 서비스하는 델리툰의 성과가 투자 대비 저조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입니다. 그나마 올해 1분기에 매출액, +493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하고 순손실은 -5억원으로 확인되어 전년 -19억원보다 개선됐다고 알려지면서 흑자전환 가능성은 조금 높아졌습니다. 다만 현재는 실적 모멘텀보단 네이버 웹툰 상장에 대한 테마성 모멘텀이 더 강하기 때문에 네이버 웹툰 IPO 진행 상황에 따라 주가가 반응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게임 관련주
-신한투자증권은 게임사들이 올해 하반기 신작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개발사들에게는 보기 어려웠던 해외 유저를 겨냥한 PC/콘솔 게임이나,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대중성 높은 캐주얼 장르가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반기 게임사 투자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점은 해외 매출 비중의 확대 가능성으로 이제 한국에서만 발생하는 신작 성과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며, 실제로 1분기 실적 발표 후 해외 매출 비중이 높거나 해외향 기대 신작이 있는 기업들부터 주가가 크게 반등했기 때문에 이를 중점적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밸로프, 아이톡시를 비롯한 게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아이톡시 종목 분석]
아이톡시는 게임 퍼블리싱 및 헬스케어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게임 부문의 주요 서비스는 모바일 게임으로, 드래곤라자 오리진, 판타지마스터M, 블레이드워 등이 있습니다. 헬스케어 부문은 코로나19 진단키트, 3-Line 임신진단키트, 숙취해소제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는 진단키트 등으로 인해 헬스케어 관련 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지난해부터는 본업인 게임 사업 부문의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임원진의 횡령 배임 사건 발생으로 거래 정지되었으나 2022년 9월 현재의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자리잡고 지난해 6월부터 거래 재개된 상황입니다. 현재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시가총액이 700억원대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라 판단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인플루언서들의 게임마케팅 전용 플랫폼인 '인플링커'가 실적 터닝 포인트의 핵심 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사모펀드가 최근 6개월간 120만주 가량을 매집하긴 했지만 거래량이 워낙 적어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