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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 둔화, 재고 급증과 금리 상승의 영향


최근 미국 주택시장이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인해 주택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주택 판매 둔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 주택 판매 계약은 3월에 비해 7.7%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7.4% 감소한 수치입니다. 주택 판매 둔화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금리 상승의 영향


주택 판매 둔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금리 상승입니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3월의 6.9%에서 4월 말에는 7.5%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여 구매 심리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내내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시장에 더 많은 재고가 있었지만 구매 수요는 위축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올해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공급이 더 증가하면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과 공급 문제


금리 상승 외에도 주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도 구매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잠재적 구매자들은 주택 구매를 주저하게 됩니다. 주택 가격 상승은 주택 시장의 공급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리얼터 닷컴에 따르면 4월의 주택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30% 높아졌습니다. 이는 시장이 다시 정상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얼터 닷컴의 한나 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고와 가격이 구매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다시 시장이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모기지 금리가 더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 주택 판매 둔화


주택 판매 감소는 미국 모든 지역에서 나타났으나 특히 중서부와 서부 지역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중서부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 시장이고 서부는 가장 비싼 시장이라는 점에서 각각의 특성이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역별로 주택 시장이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미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두 번째 추정치는 예상보다 낮은 1.3%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4월 초만 해도 2.5%의 성장을 전망했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연준이 주목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역시 예상치였던 3.70%보다 낮은 3.60%로 집계되었습니다. 고용시장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역시 예상보다 높아 노동시장의 냉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와 채권 시장 강세


미국의 성장 속도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국채의 강세로 이어져 금리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세일즈포스(CRM)를 비롯해 일부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과 전망을 제시하며 기업 이익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역시 높은 물가를 문제 삼으면서도 다른 국가들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결과적으로 미국의 물가를 올해 말부터 끌어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없다고 보았지만 "금리 인하 역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주택 시장의 향후 전망


부동산 리서치 기업 레드핀에 따르면 주택 시장이 둔화세를 보이며 5월의 판매 가격 인하 비율은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4%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요구 가격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며 낮은 수요에 시장이 적응, 주택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설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올해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공급이 더 증가하면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또한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주택 시장의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주택 시장은 현재 높은 금리와 경기 둔화로 인해 판매가 급격히 둔화되고 재고가 급증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주택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전체지수에 영향을 끼치는 지수인만큼 잘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분석해드릴께요.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