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금리가 높아진 탓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 호조와 당일 진행된 국채 5년물, 2년물의 입찰 부진이 금리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4.5pt 상승한 102.0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96.0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2년물과 5년물 국채를 1,390억 달러 규모로 입찰에 부쳤으나 2년물 국채는 응찰률이 2.41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9배를 하회했고, 5년물 국채는 응찰률이 2.30배에 그쳐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1배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6.9bp 상승한 4.54%, 미국 국채 2년물은 2.6bp 상승한 4.98%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2% 상승하여 104.61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2.71% 상승한 배럴당 79.83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2%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55%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59%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6% 상승했습니다. 애플 +0.01%, 마이크로소프트 +0.04%, 엔비디아 +6.98%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와 아마존이 각각 +0.81%, +0.77% 상승했습니다. 메타도 +0.36% 상승했지만 테슬라는 -1.39%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국채 10년물이 4.7%를 돌파했을 때 미국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부도가 났던 점을 근거로 금리가 다시 위험 수준까지 치솟자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코스피 -1.25%, 코스닥 -0.9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자사 제품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에 온디바이스AI 관련주가 오르고 있으며 중국에서 줄기세포 치료법으로 당뇨가 완치 됐다는 소식에 줄기세포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전거, LPG, 초전도체, 핵융합에너지, 카메라모듈, 치매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온디바이스AI 관련주, 줄기세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온디바이스AI 관련주
-대신증권은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 2024에서 생성형 AI 관련 신규 서비스를 공개하고, AI 서비스가 아이폰16에 채택된 이후 다른 애플 기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오는 9월에 출시될 아이폰16을 기점으로 애플은 AI 플랫폼 및 AI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고 교체 수요를 자극하여 추가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16의 초기 생산은 8,700만대~8,900만대로 추정하고 판매량은 아이폰15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칩스앤미디어, 제주반도체를 비롯한 온디바이스AI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제주반도체 종목 분석]
제주반도체는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설계전문업체로, 주요 제품 모델은 NAND MCP, 저전력 고속 에스램(SRAM), 셀룰라램(CRAM), 디램(DRAM) 등이 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00억원보다 40% 늘어난 420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48억원으로 71% 증가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2월 95억원어치 자사주를 처분했고, 이달 23일 22억원어치를 매도하기로 공시하면서 지금이 고점이라는 시그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5G IoT 부문뿐 아니라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도 실적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지만 역사적 고점에서의 자사주 매도는 시장 전반에 매도 시그널로 여겨지기 때문에 적어도 224일선까지는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줄기세포 관련주
-전일 중국 상하이 창정병원 연구진이 당뇨병 환자 한 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법을 통해 병을 치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임상 실험에는 인슐린을 생성하고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인공 버전의 세포를 만드는 방법이 포함됐으며, 해당 치료법에는 신체가 기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유형의 세포로 전환될 수 있는 원형 상태의 줄기세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상 대상 환자는 지난 2021년 줄기세포 이식을 받았고 2022년부터 약물 치료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바이온, HLB생명과학을 비롯한 줄기세포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HLB생명과학 종목 분석]
HLB생명과학은 현재 자체적으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파이로티닙, G2M Project 3개의 항암신약 물질에 대한 국내 전용실시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종속회사 HLB셀을 통해 바이오인공간, 줄기세포치료제, 지혈제, 인간 세포외기질의 4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으며, 주사기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중인 화진메디칼과 의약품 유통업을 영위중인 신화어드밴스 등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HLB의 간암 신약 허가가 FDA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7,700원까지 순식간에 급락을 했었지만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부신피질암에 대해서도 뛰어난 임상 효과를 보여 종양학 경보에서 선정한 ‘미국암학회(ASCO) 2024 신장·방광암 분야 10대 연구 결과’로 선정되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기대감으로 올랐던 상승폭을 전부 반납했기에 단기 반등이 나올만은 하지만 448일선을 빠르게 돌파하지 못한다면 이전과 같은 상승은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